내일도 대기 불안정…곳곳 국지성 호우

입력 2017.06.27 (21:30) 수정 2017.06.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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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 사흘째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곳곳에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국지성 호우는 내일(28일)까지 계속되고, 모레(29일)부터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장마가 본격 시작되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세찬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예고 없는 빗줄기에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은 전력으로 달리고, 건물에 들어가 잠시 비를 피합니다.

어제(26일) 만큼 강하지는 않았지만, 강원도 삼척과 서울 금천구 등지엔 30mm 가량의 비가 내렸습니다.

지난 사흘간 누적 강수량은 최고 150mm 안팎에 이르는데, 원인은 한반도 상공의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노유진(기상청 국민소통예보관) : "대기 상층에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고 대기 하층으로 습윤하고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국지적인 호우가 내리는 조건이 형성됐습니다."

특히 몽골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을 따라 지속적으로 찬 공기가 밀려오는 통로가 만들어져 강한 소나기 구름이 발달했습니다.

내일(28일)도 대기 불안정이 계속돼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40mm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모레(29일)부터는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며 장마전선을 한반도로 밀어올리겠습니다.

제주도부터 시작된 장맛비가 금요일은 남부지방, 일요일엔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고 다음주엔 주로 중부지방에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가뭄 걱정을 덜어줄 단비 소식이지만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집중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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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도 대기 불안정…곳곳 국지성 호우
    • 입력 2017-06-27 21:32:02
    • 수정2017-06-28 10: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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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 사흘째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곳곳에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국지성 호우는 내일(28일)까지 계속되고, 모레(29일)부터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장마가 본격 시작되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세찬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예고 없는 빗줄기에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은 전력으로 달리고, 건물에 들어가 잠시 비를 피합니다. 어제(26일) 만큼 강하지는 않았지만, 강원도 삼척과 서울 금천구 등지엔 30mm 가량의 비가 내렸습니다. 지난 사흘간 누적 강수량은 최고 150mm 안팎에 이르는데, 원인은 한반도 상공의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노유진(기상청 국민소통예보관) : "대기 상층에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고 대기 하층으로 습윤하고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국지적인 호우가 내리는 조건이 형성됐습니다." 특히 몽골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을 따라 지속적으로 찬 공기가 밀려오는 통로가 만들어져 강한 소나기 구름이 발달했습니다. 내일(28일)도 대기 불안정이 계속돼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40mm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모레(29일)부터는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며 장마전선을 한반도로 밀어올리겠습니다. 제주도부터 시작된 장맛비가 금요일은 남부지방, 일요일엔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고 다음주엔 주로 중부지방에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가뭄 걱정을 덜어줄 단비 소식이지만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집중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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