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청문회…도덕성 검증

입력 2017.06.28 (19:06) 수정 2017.06.28 (19: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금 국회에서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야당 청문위원들은 특히, 송영무 후보자의 도덕성 부분을 집중적으로 문제삼았고, 여당 청문위원들은 국방 개혁의 적임자라며 지지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과 고액의 자문료 수수 등이 거듭 논란이 됐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용 의원은 과거 송 후보자가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사건을 은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학용(자유한국당 의원) : "제보에 따르면 경찰을 돈으로 매수해서 그 서류 자체를 그 당시에는 수기로 쓰는 거기 때문에 찢어버렸다(고 합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후보자) : "다시 말씀드리면, 제가 무슨 의탁을 하던가 이런 것은 전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김 의원은 후보자의 음주운전 적발 사례가 한 차례 더 있다고 폭로했고, 송 후보자는 동기생이 적발됐던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야당위원들은 송 후보자가 법무법인으로부터 월 3천만 원의 자문료를 받는 등 법무법인과 방산업체로부터 고액의 자문료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 청문위원들은 송 후보자는 국방개혁의 적임자로, 제1연평해전을 승리로 이끈 주역에 대한 예우가 필요하다고 지지했습니다.

또, 자문료 논란도 방산업체의 수출에 기여한 것을 두고 야당이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고 엄호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군 시절의 경험을 살려서 (자문을 통해) 방위산업의 해외 수출에 기여하는 것은 오히려 장려해야 된다고 보는데, 그런 점에서 보면 저는 이 문제가 의혹의 제기 대상이 될 순 없다(고 봅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정책 질의를 중심으로 차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청문회…도덕성 검증
    • 입력 2017-06-28 19:07:35
    • 수정2017-06-28 19:10:25
    뉴스 7
<앵커 멘트>

지금 국회에서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야당 청문위원들은 특히, 송영무 후보자의 도덕성 부분을 집중적으로 문제삼았고, 여당 청문위원들은 국방 개혁의 적임자라며 지지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과 고액의 자문료 수수 등이 거듭 논란이 됐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용 의원은 과거 송 후보자가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사건을 은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학용(자유한국당 의원) : "제보에 따르면 경찰을 돈으로 매수해서 그 서류 자체를 그 당시에는 수기로 쓰는 거기 때문에 찢어버렸다(고 합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후보자) : "다시 말씀드리면, 제가 무슨 의탁을 하던가 이런 것은 전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김 의원은 후보자의 음주운전 적발 사례가 한 차례 더 있다고 폭로했고, 송 후보자는 동기생이 적발됐던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야당위원들은 송 후보자가 법무법인으로부터 월 3천만 원의 자문료를 받는 등 법무법인과 방산업체로부터 고액의 자문료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 청문위원들은 송 후보자는 국방개혁의 적임자로, 제1연평해전을 승리로 이끈 주역에 대한 예우가 필요하다고 지지했습니다.

또, 자문료 논란도 방산업체의 수출에 기여한 것을 두고 야당이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고 엄호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군 시절의 경험을 살려서 (자문을 통해) 방위산업의 해외 수출에 기여하는 것은 오히려 장려해야 된다고 보는데, 그런 점에서 보면 저는 이 문제가 의혹의 제기 대상이 될 순 없다(고 봅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정책 질의를 중심으로 차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