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핵 동결이 대화 입구”…내일 정상회담

입력 2017.06.29 (21:03) 수정 2017.06.2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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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제시했던 2단계 북핵 해법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북한의 핵동결이 남북간 대화의 시작이라면서, 나쁜 행동에 대해서는 보상이 있을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북한의 핵 동결이 남북 대화의 전제 조건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추가 도발을 하지 않는 데 이어, 동결 약속이 대화 조건으로 추가된 겁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핵 동결은 대화의 입구고, 그 대화의 출구는 완전한 핵 폐기가 되는 것이고.."

북한이 핵을 폐기할 때까지는 단계별로 철저한 검증 속에 행동대 행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미 간에 다양한 대응 방안을 긴밀하게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나쁜 행동에 대해 보상이 주어져서는 안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이 합의를 파기하고 다시 핵으로 돌아간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완전히 고립돼서..."

사드 배치와 한미 FTA 등 현안은 일단 논의 테이블에 올려놓고 한미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을 수행한 강경화 외교장관은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을 만나 한미 정상회담 의제를 최종 논의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이곳 백악관에서 한국 시각 내일(30일) 밤 늦게 시작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하는 장면이 양국간 우정과 신뢰를 보여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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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북핵 동결이 대화 입구”…내일 정상회담
    • 입력 2017-06-29 21:04:59
    • 수정2017-06-29 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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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제시했던 2단계 북핵 해법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북한의 핵동결이 남북간 대화의 시작이라면서, 나쁜 행동에 대해서는 보상이 있을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북한의 핵 동결이 남북 대화의 전제 조건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추가 도발을 하지 않는 데 이어, 동결 약속이 대화 조건으로 추가된 겁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핵 동결은 대화의 입구고, 그 대화의 출구는 완전한 핵 폐기가 되는 것이고.."

북한이 핵을 폐기할 때까지는 단계별로 철저한 검증 속에 행동대 행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미 간에 다양한 대응 방안을 긴밀하게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나쁜 행동에 대해 보상이 주어져서는 안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이 합의를 파기하고 다시 핵으로 돌아간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완전히 고립돼서..."

사드 배치와 한미 FTA 등 현안은 일단 논의 테이블에 올려놓고 한미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을 수행한 강경화 외교장관은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을 만나 한미 정상회담 의제를 최종 논의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이곳 백악관에서 한국 시각 내일(30일) 밤 늦게 시작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하는 장면이 양국간 우정과 신뢰를 보여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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