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불길 속에서 아기를 품에 꼭 안은 엄마

입력 2017.06.29 (23:22) 수정 2017.06.2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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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전 일어난 런던 아파트 대화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연이 또 전해졌습니다.

엄마가 생후 여섯 달 된 아기를 품에 꼭 안은 채 숨졌습니다.

30대 부모와 세 딸, 가난했지만 단란했던 이 가족 중 둘째 딸을 제외한 네 명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런던 화재 검시관은 19층과 20층 사이 계단에서 발견된 시신이 실종 상태였던 엄마와 생후 6개월 된 아기라고 밝혔습니다.

엄마가 딸을 품에 꼭 끌어안은 상태였고, 아기의 사인은 연기 질식이었습니다.

영국 당국은 이번 화재로 사망자가 적어도 80명이라고 확인했지만, 정확한 인명피해 파악은 6개월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피오나 맥코맥(경정/런던 경찰 형사국) : "비극적 현실이지만, 현장이 심각하게 훼손돼 일부 사망자는 신원 확인이 영원히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120여 가구를 하루아침에 비극으로 몰아넣은 끔찍했던 화재.

보름이 지난 오늘도 실종자 가족들은 시신이 수습되길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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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불길 속에서 아기를 품에 꼭 안은 엄마
    • 입력 2017-06-29 23:23:11
    • 수정2017-06-29 23: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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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전 일어난 런던 아파트 대화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연이 또 전해졌습니다.

엄마가 생후 여섯 달 된 아기를 품에 꼭 안은 채 숨졌습니다.

30대 부모와 세 딸, 가난했지만 단란했던 이 가족 중 둘째 딸을 제외한 네 명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런던 화재 검시관은 19층과 20층 사이 계단에서 발견된 시신이 실종 상태였던 엄마와 생후 6개월 된 아기라고 밝혔습니다.

엄마가 딸을 품에 꼭 끌어안은 상태였고, 아기의 사인은 연기 질식이었습니다.

영국 당국은 이번 화재로 사망자가 적어도 80명이라고 확인했지만, 정확한 인명피해 파악은 6개월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피오나 맥코맥(경정/런던 경찰 형사국) : "비극적 현실이지만, 현장이 심각하게 훼손돼 일부 사망자는 신원 확인이 영원히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120여 가구를 하루아침에 비극으로 몰아넣은 끔찍했던 화재.

보름이 지난 오늘도 실종자 가족들은 시신이 수습되길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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