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조대엽 “음주운전 죄송”

입력 2017.06.30 (23:29) 수정 2017.06.3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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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렸습니다.

야권은 음주 운전과 사외 이사 전력을 비롯한 도덕성 검증에 주력했고, 조 후보자는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문회는 야당 위원들의 거센 질타로 시작됐습니다.

특히 조 후보자의 음주 운전 전력을 집중 추궁했고.

<녹취> 신보라(청문 위원/자유한국당) : "(음주 운전 적발 사실을 대학교에) 스스로 밝히고 처분을 받을 생각은 그때 당시에 하지 않으셨습니까?"

<녹취> 장석춘(청문 위원/자유한국당) : "어떠한 잣대를 보더라도 납득하기 힘들고 그 다음에 후보자의 해명 자체로 부족하다고 봅니다."

조 후보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녹취> 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음주 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진정한 마음으로 사죄 드립니다."

교수 신분으로 사외이사를 겸하며 영리활동을 했단 의혹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 이상돈(청문위원/국민의당) : "그만 둬! 무슨 장관을 합니까. 교수도 못되는데."

<녹취> 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실질적인 경영 관여나 이런 건 전혀 없었고."

여당 위원들은 정책 질의에 집중하며 조 후보자 방어에 나섰지만.

<녹취> 이용득(청문 위원/더불어민주당) : "(조 후보자에 대한) 여론조사가 50%가 넘게 찬성 하는 이런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까칠한 질의를 하는 여당 의원도 있었습니다.

<녹취> 신창현(청문위원/더불어민주당) : "(오늘 민노총 총파업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입장 표명도 안하고 민주노총 지도부와 한번 만나보고려 시도조차 안 하는 것은 문제있는 것 아닙니까?"

조 후보자는 2020년까지 최저임금 만 원 달성을 약속했고 민주노총의 오늘 총파업은 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취임하면 전교조 법외 노조 철회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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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개 숙인 조대엽 “음주운전 죄송”
    • 입력 2017-06-30 23:36:30
    • 수정2017-06-30 23: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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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렸습니다.

야권은 음주 운전과 사외 이사 전력을 비롯한 도덕성 검증에 주력했고, 조 후보자는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문회는 야당 위원들의 거센 질타로 시작됐습니다.

특히 조 후보자의 음주 운전 전력을 집중 추궁했고.

<녹취> 신보라(청문 위원/자유한국당) : "(음주 운전 적발 사실을 대학교에) 스스로 밝히고 처분을 받을 생각은 그때 당시에 하지 않으셨습니까?"

<녹취> 장석춘(청문 위원/자유한국당) : "어떠한 잣대를 보더라도 납득하기 힘들고 그 다음에 후보자의 해명 자체로 부족하다고 봅니다."

조 후보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녹취> 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음주 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진정한 마음으로 사죄 드립니다."

교수 신분으로 사외이사를 겸하며 영리활동을 했단 의혹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 이상돈(청문위원/국민의당) : "그만 둬! 무슨 장관을 합니까. 교수도 못되는데."

<녹취> 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실질적인 경영 관여나 이런 건 전혀 없었고."

여당 위원들은 정책 질의에 집중하며 조 후보자 방어에 나섰지만.

<녹취> 이용득(청문 위원/더불어민주당) : "(조 후보자에 대한) 여론조사가 50%가 넘게 찬성 하는 이런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까칠한 질의를 하는 여당 의원도 있었습니다.

<녹취> 신창현(청문위원/더불어민주당) : "(오늘 민노총 총파업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입장 표명도 안하고 민주노총 지도부와 한번 만나보고려 시도조차 안 하는 것은 문제있는 것 아닙니까?"

조 후보자는 2020년까지 최저임금 만 원 달성을 약속했고 민주노총의 오늘 총파업은 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취임하면 전교조 법외 노조 철회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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