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 흠뻑 적신 단비…가뭄 해갈 기대

입력 2017.07.01 (21:17) 수정 2017.07.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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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청지역에는 오늘(1일)부터 적지 않은 비가 내렸습니다.

가뭄 피해가 큰 농민들에게는 고마운 단비였는데요.

충북 청주로 가보겠습니다.

박미영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오늘(1일) 오후 들어 빗줄기가 차츰 약해져서 지금은 곳곳에 비가 내렸다 멎었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곳 청주를 비롯해 충청권 곳곳에서는 오늘(1일) 오전 8시 전후부터 반가운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충청권도 한 낮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져서 가뭄 피해가 컸는데요.

잠깐 내리다 마는 국지성 소나기가 아니라, 반나절 가까이 내린 비는 올여름 들어 오늘(1일)이 처음이었습니다.

오늘(1일) 하루, 충청권에 내린 비의 양은 세종이 31.5mm로 가장 많고, 청주 31, 보령이 25.3, 대전 21mm 등입니다.

이번 비가 누구보다 반가웠던 이들은 바로 농민들이었습니다.

물길을 내고, 논밭에 물을 대고, 가뭄에 말라 죽을까봐 제때 못 심은 모종도 심으면서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겨울부터 이어진 기나긴 가뭄 탓에 지하 관정도 곳곳에서 바닥을 드러내곤 했는데요.

땅속 물길, 지하수까지 마를까봐 노심초사했던 농민들도, 대지를 흠뻑 적신 비로 한시름 덜었습니다.

하지만 내일(2일)과 모레(3일), 비가 더 많이 온다는 예보에는 반가움과 함께 논밭이 잠길까, 작물이 쓸려 나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청 등 중부 대부분 지역과 경북 북부에는 내일 밤부터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에서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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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지 흠뻑 적신 단비…가뭄 해갈 기대
    • 입력 2017-07-01 21:18:13
    • 수정2017-07-02 1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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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청지역에는 오늘(1일)부터 적지 않은 비가 내렸습니다. 가뭄 피해가 큰 농민들에게는 고마운 단비였는데요. 충북 청주로 가보겠습니다. 박미영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오늘(1일) 오후 들어 빗줄기가 차츰 약해져서 지금은 곳곳에 비가 내렸다 멎었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곳 청주를 비롯해 충청권 곳곳에서는 오늘(1일) 오전 8시 전후부터 반가운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충청권도 한 낮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져서 가뭄 피해가 컸는데요. 잠깐 내리다 마는 국지성 소나기가 아니라, 반나절 가까이 내린 비는 올여름 들어 오늘(1일)이 처음이었습니다. 오늘(1일) 하루, 충청권에 내린 비의 양은 세종이 31.5mm로 가장 많고, 청주 31, 보령이 25.3, 대전 21mm 등입니다. 이번 비가 누구보다 반가웠던 이들은 바로 농민들이었습니다. 물길을 내고, 논밭에 물을 대고, 가뭄에 말라 죽을까봐 제때 못 심은 모종도 심으면서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겨울부터 이어진 기나긴 가뭄 탓에 지하 관정도 곳곳에서 바닥을 드러내곤 했는데요. 땅속 물길, 지하수까지 마를까봐 노심초사했던 농민들도, 대지를 흠뻑 적신 비로 한시름 덜었습니다. 하지만 내일(2일)과 모레(3일), 비가 더 많이 온다는 예보에는 반가움과 함께 논밭이 잠길까, 작물이 쓸려 나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청 등 중부 대부분 지역과 경북 북부에는 내일 밤부터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에서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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