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북 대화 조건 특정 말아야…‘FTA 재협상’ 합의 외 이야기”

입력 2017.07.02 (06:00) 수정 2017.07.0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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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단계에서는 북한과의 대화 조건을 특정하지 않는 게 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FTA 재협상 발언은 합의가 되지 않은 이야기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마지막 날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국 방문 성과를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깊은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특파원 간담회) : "그래도 고생한 만큼 아주 보람있고 성과가 있는 그런 회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동결은 대화의 입구이고 출구는 완전한 핵 폐기라면서 지금 단계에서는 대북 대화의 조건에 대해 특정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은 2005년 9.19 선언 때보다 상황이 엄중해졌다며 고도의 전략 전술을 맞춰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미가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합의했고 대북 적대 정책을 펼치지 않는다고 공동성명에 명시 한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 재협상을 기정사실화 한 것에 대해서는 합의 외의 이야기라고 밝혔습니다.

정상회담 과정에서 미국이 무역적자 문제를 제기했지만 미 상무부 자료에 의하더라도 한미 FTA는 호혜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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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북 대화 조건 특정 말아야…‘FTA 재협상’ 합의 외 이야기”
    • 입력 2017-07-02 06:01:53
    • 수정2017-07-02 07: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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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단계에서는 북한과의 대화 조건을 특정하지 않는 게 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FTA 재협상 발언은 합의가 되지 않은 이야기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마지막 날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국 방문 성과를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깊은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특파원 간담회) : "그래도 고생한 만큼 아주 보람있고 성과가 있는 그런 회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동결은 대화의 입구이고 출구는 완전한 핵 폐기라면서 지금 단계에서는 대북 대화의 조건에 대해 특정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은 2005년 9.19 선언 때보다 상황이 엄중해졌다며 고도의 전략 전술을 맞춰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미가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합의했고 대북 적대 정책을 펼치지 않는다고 공동성명에 명시 한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 재협상을 기정사실화 한 것에 대해서는 합의 외의 이야기라고 밝혔습니다.

정상회담 과정에서 미국이 무역적자 문제를 제기했지만 미 상무부 자료에 의하더라도 한미 FTA는 호혜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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