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北 대화 조건 특정 말아야”

입력 2017.07.02 (11:59) 수정 2017.07.0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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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특파원 간담회와 동포 간담회에 잇따라 참석한 뒤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 단계에서는 북한과의 대화 조건을 특정하지 않는 게 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방미 마지막날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깊은 신뢰를 쌓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한반도 평화 정착의 의지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그래도 고생한 만큼 아주 보람있고 성과가 있는 그런 회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은 지난 2005년 9.19 선언 때보다 상황이 엄중해졌다며 고도의 전략 전술을 맞춰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 단계에서는 대북 대화의 조건에 대해 특정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한미가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합의했고 북한에 대해 적대정책을 펴지 않는다고 공동선언에 명시한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 재협상을 언급한 것은 '합의 외의 이야기'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맺는 데 동포들의 헌신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정치인과 정부 관계자 모두 촛불혁명으로 평화적 정권교체를 한 대한민국을 존중해 줬고, 그런 한국의 대통령인 자신을 대접해 줬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를 끝으로 3박 5일 간의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라 오늘 밤 서울에 도착합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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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北 대화 조건 특정 말아야”
    • 입력 2017-07-02 12:01:14
    • 수정2017-07-02 12: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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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특파원 간담회와 동포 간담회에 잇따라 참석한 뒤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 단계에서는 북한과의 대화 조건을 특정하지 않는 게 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방미 마지막날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깊은 신뢰를 쌓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한반도 평화 정착의 의지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그래도 고생한 만큼 아주 보람있고 성과가 있는 그런 회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은 지난 2005년 9.19 선언 때보다 상황이 엄중해졌다며 고도의 전략 전술을 맞춰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 단계에서는 대북 대화의 조건에 대해 특정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한미가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합의했고 북한에 대해 적대정책을 펴지 않는다고 공동선언에 명시한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 재협상을 언급한 것은 '합의 외의 이야기'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맺는 데 동포들의 헌신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정치인과 정부 관계자 모두 촛불혁명으로 평화적 정권교체를 한 대한민국을 존중해 줬고, 그런 한국의 대통령인 자신을 대접해 줬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를 끝으로 3박 5일 간의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라 오늘 밤 서울에 도착합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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