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로 30년 도피 남미 ‘마약왕’ 체포

입력 2017.07.03 (07:25) 수정 2017.07.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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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미지역에서 대규모 마약조직을 이끌어 온 악명높은 마약왕이 브라질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성형수술로 얼굴을 바꿔가며 30년 가까이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왔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바지 차림으로 의심없이 식당을 찾아 음식을 고르던 한 남자, 이내 무장한 브라질 연방 경찰에 체포됩니다.

'하얀 머리'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남미지역에서 대규모 마약조직을 이끌던 '루이스 카를로스'입니다.

경찰은 카를로스 은신처에서 대량의 마약을 압수했습니다.

또,현금 다발과 귀금속, 그리고 총기도 함께 압수했습니다.

경찰이 배포한 수배 전단의 카를로스 모습은 하얀색 머리, 하지만, 검은색으로 바꿨고 눈가에는 주름을 만드는 등의 성형수술을 해 경찰의 눈을 30년 가까이 피해 왔습니다.

<인터뷰> 엘비스 아파레시두(브라질 연방경찰 대변인) : "경찰 정보와 다른 외모,이름으로 도주해와 체포 작전이 어려웠습니다."

카를로스의 마약 조직은 중화기 사용까지 서슴지 않는 등 폭력적인 것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코카인을 생산한 곳은 남미 볼리비아와 페루 그리고 콜롬비아.

매달 5톤 가량을 생산해 브라질내 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으로 판매해왔습니다.

브라질 연방 경찰은 카를로스에게 최소 50년 이상의 징역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경찰은 카를로스의 재산이 천백 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압류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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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형수술로 30년 도피 남미 ‘마약왕’ 체포
    • 입력 2017-07-03 07:28:37
    • 수정2017-07-03 08: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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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미지역에서 대규모 마약조직을 이끌어 온 악명높은 마약왕이 브라질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성형수술로 얼굴을 바꿔가며 30년 가까이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왔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바지 차림으로 의심없이 식당을 찾아 음식을 고르던 한 남자, 이내 무장한 브라질 연방 경찰에 체포됩니다.

'하얀 머리'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남미지역에서 대규모 마약조직을 이끌던 '루이스 카를로스'입니다.

경찰은 카를로스 은신처에서 대량의 마약을 압수했습니다.

또,현금 다발과 귀금속, 그리고 총기도 함께 압수했습니다.

경찰이 배포한 수배 전단의 카를로스 모습은 하얀색 머리, 하지만, 검은색으로 바꿨고 눈가에는 주름을 만드는 등의 성형수술을 해 경찰의 눈을 30년 가까이 피해 왔습니다.

<인터뷰> 엘비스 아파레시두(브라질 연방경찰 대변인) : "경찰 정보와 다른 외모,이름으로 도주해와 체포 작전이 어려웠습니다."

카를로스의 마약 조직은 중화기 사용까지 서슴지 않는 등 폭력적인 것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코카인을 생산한 곳은 남미 볼리비아와 페루 그리고 콜롬비아.

매달 5톤 가량을 생산해 브라질내 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으로 판매해왔습니다.

브라질 연방 경찰은 카를로스에게 최소 50년 이상의 징역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경찰은 카를로스의 재산이 천백 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압류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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