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밤사이 비 쏟아져…침수피해 잇따라

입력 2017.07.03 (08:07) 수정 2017.07.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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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밤사이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가 막히고, 주택 안으로 빗물이 흘러 넘치기도 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 앞 골목이 빗물로 가득 찼습니다.

주민들이 초조하게 지켜 보는 가운데 소방관들이 호스로 물을 빼냅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의 연립주택 일부가 침수됐습니다.

최근 시작된 재개발 공사로 골목의 하수구가 막히면서 물이 차올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연중(서울시 성동구) : "냉장고고 뭐고 짐이고 방이고 물이 꽉 찼어요. 쌀이고 뭐고 해놓은게 소금이고 뭐고 다 잠겨버리고..."

갑자기 쏟아진 빗물에 방바닥이 흠뻑 젖었습니다.

비를 피해 가재도구를 급하게 쌓아 올렸습니다.

<인터뷰> 김혜진(서울시 서대문구) : "비가 너무 많이 오니까 이게(하수구)구멍이 되게 작거든요. 그래서 이게 다 빠져나가지 못해가지고 역류해서..."

오늘 새벽 0시쯤 경기도 고양시에는 시간당 45.5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지하차도에 빗물이 고여 한 때 도로가 통제됐고 벽제동 등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1시간 가량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새벽 1시쯤에는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와 승객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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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수도권 밤사이 비 쏟아져…침수피해 잇따라
    • 입력 2017-07-03 08: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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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밤사이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가 막히고, 주택 안으로 빗물이 흘러 넘치기도 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 앞 골목이 빗물로 가득 찼습니다.

주민들이 초조하게 지켜 보는 가운데 소방관들이 호스로 물을 빼냅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의 연립주택 일부가 침수됐습니다.

최근 시작된 재개발 공사로 골목의 하수구가 막히면서 물이 차올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연중(서울시 성동구) : "냉장고고 뭐고 짐이고 방이고 물이 꽉 찼어요. 쌀이고 뭐고 해놓은게 소금이고 뭐고 다 잠겨버리고..."

갑자기 쏟아진 빗물에 방바닥이 흠뻑 젖었습니다.

비를 피해 가재도구를 급하게 쌓아 올렸습니다.

<인터뷰> 김혜진(서울시 서대문구) : "비가 너무 많이 오니까 이게(하수구)구멍이 되게 작거든요. 그래서 이게 다 빠져나가지 못해가지고 역류해서..."

오늘 새벽 0시쯤 경기도 고양시에는 시간당 45.5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지하차도에 빗물이 고여 한 때 도로가 통제됐고 벽제동 등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1시간 가량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새벽 1시쯤에는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와 승객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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