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장재도·무도 시찰 영상 공개

입력 2017.07.03 (19:26) 수정 2017.07.0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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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지난 5월, 연평도에서 불과 10킬로미터 안팎 떨어진 서해 최전방 장재도와 무도를 시찰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북한은 대폭 강화한 군사 시설을 공개하며 대남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평도를 포격 도발한 북한군 해안포 부대 주둔지인 서해 무도를 방문한 김정은.

훈장이 박힌 해안포 앞에서 기념 사진까지 찍으며 연평도 포격 도발이 남한의 선제 공격에 대한 대응이었다는 거짓 주장을 되풀이합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기록영화 : "연평도 타격전투 때 선불질을 하며 분별없이 날뛰는 적들에게 무자비한 보복 타격을 안겨 조선인민군 포병의 본때를 남김없이 보여준…."

초소에서 연평도를 바라보며 해안포 부대의 증강된 화력과 새로 조직한 타격계획을 검토했다며 추가 도발을 위협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기록영화 : "일단 명령이 내리면 쏠라닥질거리는(못된 장난을 하는) 적들의 사등뼈(척추)를 분질러버려야 한다고 단호히 말씀하시었습니다."

또 바닷물 담수화 시설과 채소 온실까지 서해 최전방 기지를 대폭 강화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3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정은의 행보를 담은 기록영화에서 지난 5월 이뤄진 김정은의 장재도와 무도 시찰을 가장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이 밖에도 4월 탱크병 경기대회와 군 특수부대 타격 경기대회 영상 등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기록영화 : "조선인민의 철천지원수 미제에게 최후 멸망을 선고하고…"

또, 각종 탄도 미사일 발사 영상도 잇따라 보여주며 대북 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과 한국에 대한 대결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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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장재도·무도 시찰 영상 공개
    • 입력 2017-07-03 19:28:47
    • 수정2017-07-03 20:52:49
    뉴스 7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지난 5월, 연평도에서 불과 10킬로미터 안팎 떨어진 서해 최전방 장재도와 무도를 시찰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북한은 대폭 강화한 군사 시설을 공개하며 대남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평도를 포격 도발한 북한군 해안포 부대 주둔지인 서해 무도를 방문한 김정은.

훈장이 박힌 해안포 앞에서 기념 사진까지 찍으며 연평도 포격 도발이 남한의 선제 공격에 대한 대응이었다는 거짓 주장을 되풀이합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기록영화 : "연평도 타격전투 때 선불질을 하며 분별없이 날뛰는 적들에게 무자비한 보복 타격을 안겨 조선인민군 포병의 본때를 남김없이 보여준…."

초소에서 연평도를 바라보며 해안포 부대의 증강된 화력과 새로 조직한 타격계획을 검토했다며 추가 도발을 위협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기록영화 : "일단 명령이 내리면 쏠라닥질거리는(못된 장난을 하는) 적들의 사등뼈(척추)를 분질러버려야 한다고 단호히 말씀하시었습니다."

또 바닷물 담수화 시설과 채소 온실까지 서해 최전방 기지를 대폭 강화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3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정은의 행보를 담은 기록영화에서 지난 5월 이뤄진 김정은의 장재도와 무도 시찰을 가장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이 밖에도 4월 탱크병 경기대회와 군 특수부대 타격 경기대회 영상 등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기록영화 : "조선인민의 철천지원수 미제에게 최후 멸망을 선고하고…"

또, 각종 탄도 미사일 발사 영상도 잇따라 보여주며 대북 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과 한국에 대한 대결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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