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국민의당 “이유미 단독 범행”…의문점 여전
입력 2017.07.03 (21:15)
수정 2017.07.0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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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당시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가 입장을 밝혀야한다는 요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 전 대표는 당의 진상조사 과정에서 "이 사건을 엄중하게 생각한다. 정말 죄송한 일이 발생했다. 검찰 수사로 진상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이런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혔을 뿐, 일주일이 넘도록 모습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입장을 밝힐 때를 놓쳤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안 전 대표는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 직후나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신병 처리 여부가 결정된 후에 입장을 표명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3일) 국민의당은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이란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은 당 측이 제보 조작 사실을 알게 된 시점은 지난달 24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이유미 씨가 이용주 의원 등 당 관계자에게 조작 사실을 털어놨고, 안철수 전 대표는 다음날 이 사실을 보고받았다는 겁니다.
또 5월 5일 제보 발표 때까지 이유미 씨에 대해 이준서 전 최고위원 등 윗선의 은유적인 조작 지시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번 사건을 자료 요구에 압박감을 느낀 이 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녹취> 김관영(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 : "(박지원·안철수 전 대표가) 관여하였거나, 인지하였거나, 조작된 사실을 인지하였다라고 보여줄 만한 어떠한 증거도, 진술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의문점은 남아 있습니다.
우선, 이유미 씨가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겠단 취지로 이 전 최고위원에게 보낸 문자에 대해 당 진상조사단도 판단을 미뤘습니다.
<녹취> 김관영(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 : "5월 8일 경에 이준서가 알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 전 최고위원이 5월 1일 박지원 전 대표와 간단히 통화했다는데, 박 전 대표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힌 점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이 당 차원의 진상조사와 다른 수사 결과를 내놓을 경우 국민의당은 헤어나기 어려운 후폭풍에 휘말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당시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가 입장을 밝혀야한다는 요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 전 대표는 당의 진상조사 과정에서 "이 사건을 엄중하게 생각한다. 정말 죄송한 일이 발생했다. 검찰 수사로 진상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이런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혔을 뿐, 일주일이 넘도록 모습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입장을 밝힐 때를 놓쳤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안 전 대표는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 직후나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신병 처리 여부가 결정된 후에 입장을 표명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3일) 국민의당은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이란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은 당 측이 제보 조작 사실을 알게 된 시점은 지난달 24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이유미 씨가 이용주 의원 등 당 관계자에게 조작 사실을 털어놨고, 안철수 전 대표는 다음날 이 사실을 보고받았다는 겁니다.
또 5월 5일 제보 발표 때까지 이유미 씨에 대해 이준서 전 최고위원 등 윗선의 은유적인 조작 지시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번 사건을 자료 요구에 압박감을 느낀 이 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녹취> 김관영(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 : "(박지원·안철수 전 대표가) 관여하였거나, 인지하였거나, 조작된 사실을 인지하였다라고 보여줄 만한 어떠한 증거도, 진술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의문점은 남아 있습니다.
우선, 이유미 씨가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겠단 취지로 이 전 최고위원에게 보낸 문자에 대해 당 진상조사단도 판단을 미뤘습니다.
<녹취> 김관영(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 : "5월 8일 경에 이준서가 알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 전 최고위원이 5월 1일 박지원 전 대표와 간단히 통화했다는데, 박 전 대표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힌 점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이 당 차원의 진상조사와 다른 수사 결과를 내놓을 경우 국민의당은 헤어나기 어려운 후폭풍에 휘말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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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03 21:16:53
- 수정2017-07-03 21:20:41
<앵커 멘트>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당시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가 입장을 밝혀야한다는 요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 전 대표는 당의 진상조사 과정에서 "이 사건을 엄중하게 생각한다. 정말 죄송한 일이 발생했다. 검찰 수사로 진상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이런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혔을 뿐, 일주일이 넘도록 모습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입장을 밝힐 때를 놓쳤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안 전 대표는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 직후나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신병 처리 여부가 결정된 후에 입장을 표명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3일) 국민의당은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이란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은 당 측이 제보 조작 사실을 알게 된 시점은 지난달 24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이유미 씨가 이용주 의원 등 당 관계자에게 조작 사실을 털어놨고, 안철수 전 대표는 다음날 이 사실을 보고받았다는 겁니다.
또 5월 5일 제보 발표 때까지 이유미 씨에 대해 이준서 전 최고위원 등 윗선의 은유적인 조작 지시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번 사건을 자료 요구에 압박감을 느낀 이 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녹취> 김관영(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 : "(박지원·안철수 전 대표가) 관여하였거나, 인지하였거나, 조작된 사실을 인지하였다라고 보여줄 만한 어떠한 증거도, 진술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의문점은 남아 있습니다.
우선, 이유미 씨가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겠단 취지로 이 전 최고위원에게 보낸 문자에 대해 당 진상조사단도 판단을 미뤘습니다.
<녹취> 김관영(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 : "5월 8일 경에 이준서가 알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 전 최고위원이 5월 1일 박지원 전 대표와 간단히 통화했다는데, 박 전 대표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힌 점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이 당 차원의 진상조사와 다른 수사 결과를 내놓을 경우 국민의당은 헤어나기 어려운 후폭풍에 휘말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당시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가 입장을 밝혀야한다는 요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 전 대표는 당의 진상조사 과정에서 "이 사건을 엄중하게 생각한다. 정말 죄송한 일이 발생했다. 검찰 수사로 진상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이런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혔을 뿐, 일주일이 넘도록 모습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입장을 밝힐 때를 놓쳤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안 전 대표는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 직후나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신병 처리 여부가 결정된 후에 입장을 표명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3일) 국민의당은 이유미 씨의 단독 범행이란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은 당 측이 제보 조작 사실을 알게 된 시점은 지난달 24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이유미 씨가 이용주 의원 등 당 관계자에게 조작 사실을 털어놨고, 안철수 전 대표는 다음날 이 사실을 보고받았다는 겁니다.
또 5월 5일 제보 발표 때까지 이유미 씨에 대해 이준서 전 최고위원 등 윗선의 은유적인 조작 지시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번 사건을 자료 요구에 압박감을 느낀 이 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녹취> 김관영(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 : "(박지원·안철수 전 대표가) 관여하였거나, 인지하였거나, 조작된 사실을 인지하였다라고 보여줄 만한 어떠한 증거도, 진술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의문점은 남아 있습니다.
우선, 이유미 씨가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겠단 취지로 이 전 최고위원에게 보낸 문자에 대해 당 진상조사단도 판단을 미뤘습니다.
<녹취> 김관영(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 : "5월 8일 경에 이준서가 알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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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종 기자 mj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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