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청문회…‘증여세 누락’ 등 검증

입력 2017.07.04 (12:10) 수정 2017.07.0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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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국회에서는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질문>
정연우 기자, 먼저, 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어떤 쟁점들이 나왔습니까?

<답변>
네, 야당 위원들은 유영민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들을 문제 삼으면서 자질 검증에 집중했습니다.

유영민 후보자의 경우 장녀에 대한 1억여 원의 증여세를 누락했다는 의혹과 배우자의 농지법 위반 의혹, 그리고 위장 전입 의혹 등이 제기됐는데,

야당은 또 노무현 정부 당시 각종 기관장으로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과 자녀들의 특혜 취업 의혹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자녀들의 특혜 채용 의혹을 문제삼으면서 유 후보자가 관련 자료 제출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유 후보자는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 관련법을 잘 알지 못했다며 사과했고, 증여세 누락 의혹과 자녀들의 채용 특혜 의혹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4차 산업 혁명에 대응해야 할 미래부 장관으로서 능력이 부족하다는 질타에 유 후보자는 현장의 실무 경험을 살려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질문>
정현백 여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박정화 대법관 인사청문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정현백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외교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 피해자 할머니들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재협상을 해야하는지 묻는 여당 의원들 질의에 기본적으로 재협상 사안이지만 단정적으로는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또 참여연대 활동 당시 천안함 정부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방북한 사실 등을 거론하면서 안보관을 집중 추궁하자, 천안함 판결에 대해서는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정화 대법관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대법원은 누구나 수긍할 규범적 가치기준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공정하고 균형감 있는 판단으로 사회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박 후보자가 전관예우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청문위원들의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인사청문회는 오후에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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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민 청문회…‘증여세 누락’ 등 검증
    • 입력 2017-07-04 12:11:52
    • 수정2017-07-04 12:44:19
    뉴스 12
<앵커 멘트>

오늘 국회에서는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질문>
정연우 기자, 먼저, 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어떤 쟁점들이 나왔습니까?

<답변>
네, 야당 위원들은 유영민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들을 문제 삼으면서 자질 검증에 집중했습니다.

유영민 후보자의 경우 장녀에 대한 1억여 원의 증여세를 누락했다는 의혹과 배우자의 농지법 위반 의혹, 그리고 위장 전입 의혹 등이 제기됐는데,

야당은 또 노무현 정부 당시 각종 기관장으로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과 자녀들의 특혜 취업 의혹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자녀들의 특혜 채용 의혹을 문제삼으면서 유 후보자가 관련 자료 제출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유 후보자는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 관련법을 잘 알지 못했다며 사과했고, 증여세 누락 의혹과 자녀들의 채용 특혜 의혹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4차 산업 혁명에 대응해야 할 미래부 장관으로서 능력이 부족하다는 질타에 유 후보자는 현장의 실무 경험을 살려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질문>
정현백 여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박정화 대법관 인사청문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정현백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외교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 피해자 할머니들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재협상을 해야하는지 묻는 여당 의원들 질의에 기본적으로 재협상 사안이지만 단정적으로는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또 참여연대 활동 당시 천안함 정부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방북한 사실 등을 거론하면서 안보관을 집중 추궁하자, 천안함 판결에 대해서는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정화 대법관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대법원은 누구나 수긍할 규범적 가치기준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공정하고 균형감 있는 판단으로 사회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박 후보자가 전관예우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청문위원들의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인사청문회는 오후에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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