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여부 살피려다”…추락 승강기에 참변

입력 2017.07.04 (21:36) 수정 2017.07.0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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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의 한 공장 건물에서 화물용 승강기가 추락하면서 승강기 아래서 고장 여부를 살펴보던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안전장치가 제대로 갖춰졌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추락한 승강기에 깔린 남성을 구조해 들것에 싣고 있습니다.

이 건물 2층에서 골프채 제조공장을 운영하는 52살 이 모 씨가 사고를 당한 건 어제 오후 3시 30분쯤.

이 씨는 당시 화물용 승강기로 골프채 박스를 2층에서 1층으로 내리던 중이었습니다.

운행중이던 승강기는 골프채가 승강기와 벽 사이에 끼면서 갑자기 중간에서 멈췄습니다.

아래로 내려가 원인을 살피던 중 승강기가 갑자기 내려앉으며 이씨를 덮쳤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승강기가)멈춰선 거죠, 1층과 2층 중간에. 이 분이 내린 거예요, 그걸 살펴보겠다고. 밑에서 쳐다보고 있는데,그게(승강기가)내려와버린 거죠."

크게 다친 이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승강기는 화물 전용으로 운행되면서 정기안전점검을 받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응구(엘리베이터협회 이사) : "(승강기가)추락하는 경우에는 비상정지장치가 작동해서 가이드레일을 잡아줘요. 그럼 승강기가 미끄러지면서 정지하게 돼있어요. 근데 지금 이거는 그게 보이질않아요."

경찰은 승강기 안전검사업체와 함께 현장 감식을 벌여 일시적 오작동인지, 근본적 결함이 있는지 사고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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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장 여부 살피려다”…추락 승강기에 참변
    • 입력 2017-07-04 21:35:55
    • 수정2017-07-04 21:56:11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인천의 한 공장 건물에서 화물용 승강기가 추락하면서 승강기 아래서 고장 여부를 살펴보던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안전장치가 제대로 갖춰졌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추락한 승강기에 깔린 남성을 구조해 들것에 싣고 있습니다.

이 건물 2층에서 골프채 제조공장을 운영하는 52살 이 모 씨가 사고를 당한 건 어제 오후 3시 30분쯤.

이 씨는 당시 화물용 승강기로 골프채 박스를 2층에서 1층으로 내리던 중이었습니다.

운행중이던 승강기는 골프채가 승강기와 벽 사이에 끼면서 갑자기 중간에서 멈췄습니다.

아래로 내려가 원인을 살피던 중 승강기가 갑자기 내려앉으며 이씨를 덮쳤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승강기가)멈춰선 거죠, 1층과 2층 중간에. 이 분이 내린 거예요, 그걸 살펴보겠다고. 밑에서 쳐다보고 있는데,그게(승강기가)내려와버린 거죠."

크게 다친 이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승강기는 화물 전용으로 운행되면서 정기안전점검을 받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응구(엘리베이터협회 이사) : "(승강기가)추락하는 경우에는 비상정지장치가 작동해서 가이드레일을 잡아줘요. 그럼 승강기가 미끄러지면서 정지하게 돼있어요. 근데 지금 이거는 그게 보이질않아요."

경찰은 승강기 안전검사업체와 함께 현장 감식을 벌여 일시적 오작동인지, 근본적 결함이 있는지 사고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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