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규탄’ 결의안 채택…국방장관 “사드가 최선”

입력 2017.07.05 (21:19) 수정 2017.07.0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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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했는데요,

국회 국방위는 규탄 결의안도 채택했습니다.

우리 군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신형 ICBM급 미사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북한이 ICBM 개발에 성공했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국방위는 북한은 군사적 긴장을 유발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녹취> 김영우(국회 국방위원장) : "북한 김정은 정권의 파탄과 영구 소멸까지 초래할 수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

우리 정부에 대해선 킬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 등을 조기에 구축하고, 대북 제재를 강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에 발사된 화성-14형이 신형 ICBM급 미사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5월 14일 발사한 화성-12형을 2단 추진체로 개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사거리 면에선 성공적이었지만, 최대 속도가 ICBM 판단 기준인 마하 21에 훨씬 못 미쳤고, 대기권 재진입 기술도 확인되지 않았다며 ICBM 개발 성공으로 단정하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재진입 기술은, 현재까지 저희들이 판단한 건 아마 시간이 지나도 이것은 성공했다고 분석되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이라고..."

또 북한 미사일 중 한반도에 직접 위협이 되는 것은 ICBM이 아니라 스커드와 노동미사일이라며 사드가 최선의 방어 무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사드가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미사일 중에서 단거리, 준중거리 미사일에 대한 요격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미사일 탐지 자산을 추가 운용하는 등 한미 연합군의 대북 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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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규탄’ 결의안 채택…국방장관 “사드가 최선”
    • 입력 2017-07-05 21:20:30
    • 수정2017-07-05 21: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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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했는데요,

국회 국방위는 규탄 결의안도 채택했습니다.

우리 군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신형 ICBM급 미사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북한이 ICBM 개발에 성공했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국방위는 북한은 군사적 긴장을 유발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녹취> 김영우(국회 국방위원장) : "북한 김정은 정권의 파탄과 영구 소멸까지 초래할 수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

우리 정부에 대해선 킬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 등을 조기에 구축하고, 대북 제재를 강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에 발사된 화성-14형이 신형 ICBM급 미사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5월 14일 발사한 화성-12형을 2단 추진체로 개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사거리 면에선 성공적이었지만, 최대 속도가 ICBM 판단 기준인 마하 21에 훨씬 못 미쳤고, 대기권 재진입 기술도 확인되지 않았다며 ICBM 개발 성공으로 단정하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재진입 기술은, 현재까지 저희들이 판단한 건 아마 시간이 지나도 이것은 성공했다고 분석되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이라고..."

또 북한 미사일 중 한반도에 직접 위협이 되는 것은 ICBM이 아니라 스커드와 노동미사일이라며 사드가 최선의 방어 무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사드가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미사일 중에서 단거리, 준중거리 미사일에 대한 요격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미사일 탐지 자산을 추가 운용하는 등 한미 연합군의 대북 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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