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검진 단계서 위암·대장암 40% 놓쳐”

입력 2017.07.07 (12:50) 수정 2017.07.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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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오모리 현은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12년 연속으로 일본에서 가장 높은 지역인데요.

조사 결과, 위암과 대장암의 경우 암 검진 단계에서 환자의 40%를 놓쳤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다른 지역에서 아오모리 현에 있는 병원으로 온 의사 하라다씨.

그는 이곳에서 만난 환자들이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아 오는 경우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라다(의사) : "조금 더 일찍 왔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진행되면 본인에게도 힘든 상황이 됩니다."

아오모리 현이 암 검진을 받은 주민 2만 5천 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검진에서 이상 없다는 판정을 받았음에도 1년 이내에 암 진단을 받은 사람이 위암은 40%, 대장암은 42.9%였습니다.

자치단체가 의료기관에 검진을 위탁할 때는 정확한 검진이 이뤄지는지 지침서를 통해 세부 절차와 방법 등을 확인하도록 돼 있는데요.

NHK 조사 결과 이를 확인한 비율이 아오모리 현은 17.5%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았습니다.

이처럼 검진의 질에 의문이 제기된 만큼 다른 지역에서도 추적조사를 실시해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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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검진 단계서 위암·대장암 40% 놓쳐”
    • 입력 2017-07-07 12:58:13
    • 수정2017-07-07 13:38:57
    뉴스 12
<앵커 멘트>

아오모리 현은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12년 연속으로 일본에서 가장 높은 지역인데요.

조사 결과, 위암과 대장암의 경우 암 검진 단계에서 환자의 40%를 놓쳤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다른 지역에서 아오모리 현에 있는 병원으로 온 의사 하라다씨.

그는 이곳에서 만난 환자들이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아 오는 경우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라다(의사) : "조금 더 일찍 왔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진행되면 본인에게도 힘든 상황이 됩니다."

아오모리 현이 암 검진을 받은 주민 2만 5천 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검진에서 이상 없다는 판정을 받았음에도 1년 이내에 암 진단을 받은 사람이 위암은 40%, 대장암은 42.9%였습니다.

자치단체가 의료기관에 검진을 위탁할 때는 정확한 검진이 이뤄지는지 지침서를 통해 세부 절차와 방법 등을 확인하도록 돼 있는데요.

NHK 조사 결과 이를 확인한 비율이 아오모리 현은 17.5%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았습니다.

이처럼 검진의 질에 의문이 제기된 만큼 다른 지역에서도 추적조사를 실시해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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