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자유무역’ 원탁 위로…반대 시위

입력 2017.07.07 (17:01) 수정 2017.07.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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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의 무역과 금융 등 광범위한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는 최상위급 협의체인 G20 정상회의가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막했습니다.

기후 변화와 자유무역, 그리고 최근 북한의 도발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주최국 독일을 포함한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오늘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막했습니다.

세계 GDP의 80%와 인구 3분의 2를 점하는 20개국 정상들은 '상호 연계된 세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 기후협약 탈퇴와 보호무역주의 선포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 변화와 자유 무역이 가장 뜨거운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G20 의장국으로서 나는 당연히 독일과 유럽의 이익을 대변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독일과 중국이 자유 무역 등을 매개로 '반 트럼프' 전선을 구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최근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일삼고 있는 북한에 대한 제재 방안도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의 개막을 앞두고 개최지인 함부르크에서는 반 자본주의 기치를 내건 G20 반대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로 어제에만 최소 70여 명의 경찰과 시위자 2명이 다쳤고, 5명이 체포됐습니다.

G20 정상회의 폐막일인 내일은 참가자가 10만 명이 넘는 대규모 시위가 예정된 가운데 독일 경찰은 2만명의 병력과 헬기 등을 배치하는 등 한층 더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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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자유무역’ 원탁 위로…반대 시위
    • 입력 2017-07-07 17:04:35
    • 수정2017-07-07 17: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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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의 무역과 금융 등 광범위한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는 최상위급 협의체인 G20 정상회의가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막했습니다.

기후 변화와 자유무역, 그리고 최근 북한의 도발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주최국 독일을 포함한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오늘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막했습니다.

세계 GDP의 80%와 인구 3분의 2를 점하는 20개국 정상들은 '상호 연계된 세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 기후협약 탈퇴와 보호무역주의 선포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 변화와 자유 무역이 가장 뜨거운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G20 의장국으로서 나는 당연히 독일과 유럽의 이익을 대변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독일과 중국이 자유 무역 등을 매개로 '반 트럼프' 전선을 구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최근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일삼고 있는 북한에 대한 제재 방안도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의 개막을 앞두고 개최지인 함부르크에서는 반 자본주의 기치를 내건 G20 반대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로 어제에만 최소 70여 명의 경찰과 시위자 2명이 다쳤고, 5명이 체포됐습니다.

G20 정상회의 폐막일인 내일은 참가자가 10만 명이 넘는 대규모 시위가 예정된 가운데 독일 경찰은 2만명의 병력과 헬기 등을 배치하는 등 한층 더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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