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前 대통령, ‘정유라 지원’ 삼성에 지시”
입력 2017.07.07 (17:10)
수정 2017.07.07 (17: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 김 전 차관은 삼성그룹이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 과정을 진술하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37번째 재판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처음으로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김 전 차관은 먼저 박 전 대통령과 최 씨 모녀의 관계에 대해 자세히 진술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정유라 같이 끼 있고, 금메달을 딴 유능한 친구는 키워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고 김 전 차관은 증언했습니다.
이어 "딸 이름을 직접 거명하는 걸 듣고 최 씨와 박 전 대통령이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씨 지원에 대해서도 증언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정 씨를 2020년 도쿄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김 전 차관은 증언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게 놀라웠고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도 놀랐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특검 측은 이 증언이 뇌물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공판에서는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수첩이 직접 증거로 채택되지 않고 안 전 수석의 증언도 삼성 측에 유리하게 진행돼 특검 측이 수세에 몰렸습니다.
특검 측의 신문이 끝나는 대로 삼성 측이 김 전 차관을 상대로 반대신문 진행될 예정입니다.
삼성 측은 반대신문에서 김 전 차관의 진술의 신빙성을 문제 삼으며 특검의 주장을 반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 김 전 차관은 삼성그룹이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 과정을 진술하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37번째 재판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처음으로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김 전 차관은 먼저 박 전 대통령과 최 씨 모녀의 관계에 대해 자세히 진술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정유라 같이 끼 있고, 금메달을 딴 유능한 친구는 키워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고 김 전 차관은 증언했습니다.
이어 "딸 이름을 직접 거명하는 걸 듣고 최 씨와 박 전 대통령이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씨 지원에 대해서도 증언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정 씨를 2020년 도쿄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김 전 차관은 증언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게 놀라웠고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도 놀랐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특검 측은 이 증언이 뇌물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공판에서는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수첩이 직접 증거로 채택되지 않고 안 전 수석의 증언도 삼성 측에 유리하게 진행돼 특검 측이 수세에 몰렸습니다.
특검 측의 신문이 끝나는 대로 삼성 측이 김 전 차관을 상대로 반대신문 진행될 예정입니다.
삼성 측은 반대신문에서 김 전 차관의 진술의 신빙성을 문제 삼으며 특검의 주장을 반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 前 대통령, ‘정유라 지원’ 삼성에 지시”
-
- 입력 2017-07-07 17:12:10
- 수정2017-07-07 17:17:06
<앵커 멘트>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 김 전 차관은 삼성그룹이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 과정을 진술하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37번째 재판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처음으로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김 전 차관은 먼저 박 전 대통령과 최 씨 모녀의 관계에 대해 자세히 진술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정유라 같이 끼 있고, 금메달을 딴 유능한 친구는 키워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고 김 전 차관은 증언했습니다.
이어 "딸 이름을 직접 거명하는 걸 듣고 최 씨와 박 전 대통령이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씨 지원에 대해서도 증언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정 씨를 2020년 도쿄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김 전 차관은 증언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게 놀라웠고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도 놀랐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특검 측은 이 증언이 뇌물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공판에서는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수첩이 직접 증거로 채택되지 않고 안 전 수석의 증언도 삼성 측에 유리하게 진행돼 특검 측이 수세에 몰렸습니다.
특검 측의 신문이 끝나는 대로 삼성 측이 김 전 차관을 상대로 반대신문 진행될 예정입니다.
삼성 측은 반대신문에서 김 전 차관의 진술의 신빙성을 문제 삼으며 특검의 주장을 반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 김 전 차관은 삼성그룹이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 과정을 진술하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37번째 재판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처음으로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김 전 차관은 먼저 박 전 대통령과 최 씨 모녀의 관계에 대해 자세히 진술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정유라 같이 끼 있고, 금메달을 딴 유능한 친구는 키워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고 김 전 차관은 증언했습니다.
이어 "딸 이름을 직접 거명하는 걸 듣고 최 씨와 박 전 대통령이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씨 지원에 대해서도 증언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정 씨를 2020년 도쿄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김 전 차관은 증언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게 놀라웠고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도 놀랐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특검 측은 이 증언이 뇌물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공판에서는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수첩이 직접 증거로 채택되지 않고 안 전 수석의 증언도 삼성 측에 유리하게 진행돼 특검 측이 수세에 몰렸습니다.
특검 측의 신문이 끝나는 대로 삼성 측이 김 전 차관을 상대로 반대신문 진행될 예정입니다.
삼성 측은 반대신문에서 김 전 차관의 진술의 신빙성을 문제 삼으며 특검의 주장을 반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
-
이승재 기자 sjl@kbs.co.kr
이승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