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북 추가 압박 논의…“미중 군사협력 강화”

입력 2017.07.09 (21:11) 수정 2017.07.0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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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일본 아베 총리와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고 대북 추가 제재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중 간의 군사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해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주요 해결 과제로 꼽을 정도로 북핵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중, 일 정상과 가진 양자회담에서도 북핵을 핵심 의제로 다뤘습니다.

시진핑 주석에겐 그동안의 협조에 감사하다면서도 무언가 조치해야 한다며 추가 제재 필요성을 역설했고, 아베 총리와는 모든 나라가 북한을 압박하도록 공동 노력을 배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북한과 북한의 문제와 위협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이야기할 것입니다."

중국은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미·중 협력을 제안했고, 일본은 아태 지역의 안보 현안 등 다양한 국제 문제에 있어서 미·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주석) : "우리는 미국과의 관계를 안정되고 건강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서로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고 서로 존중해야 합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우리는 일본과 미국 간의 국제적 협력 관계와 강력한 유대를 보여줄 것입니다."

특히 중국은 양국 국방장관 상호 방문, 미군 주도의 해군연합훈련 림팩 참가 등 군사 협력도 미국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 중간 군사 협력 움직임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이 이번 회담에서 사드 반대를 표명하고 나선 점이 앞으로의 협력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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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북 추가 압박 논의…“미중 군사협력 강화”
    • 입력 2017-07-09 21:13:13
    • 수정2017-07-09 21: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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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일본 아베 총리와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고 대북 추가 제재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중 간의 군사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해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주요 해결 과제로 꼽을 정도로 북핵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중, 일 정상과 가진 양자회담에서도 북핵을 핵심 의제로 다뤘습니다.

시진핑 주석에겐 그동안의 협조에 감사하다면서도 무언가 조치해야 한다며 추가 제재 필요성을 역설했고, 아베 총리와는 모든 나라가 북한을 압박하도록 공동 노력을 배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북한과 북한의 문제와 위협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이야기할 것입니다."

중국은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미·중 협력을 제안했고, 일본은 아태 지역의 안보 현안 등 다양한 국제 문제에 있어서 미·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주석) : "우리는 미국과의 관계를 안정되고 건강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서로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고 서로 존중해야 합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우리는 일본과 미국 간의 국제적 협력 관계와 강력한 유대를 보여줄 것입니다."

특히 중국은 양국 국방장관 상호 방문, 미군 주도의 해군연합훈련 림팩 참가 등 군사 협력도 미국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 중간 군사 협력 움직임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이 이번 회담에서 사드 반대를 표명하고 나선 점이 앞으로의 협력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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