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제보 조작, 내 책임…모든 짐 짊어지겠다”

입력 2017.07.12 (19:01) 수정 2017.07.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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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입장 표명 요구를 받아 온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오늘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건 당시 대선후보였던 안 전 대표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모든 짐은 자신이 짊어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보 조작 사건이 드러난지 16일 만에 공식 석상에 나타난 안철수 전 대표는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번 제보 조작 사건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선 후보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과 심적 고통을 느꼈을 당사자 등에게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전적으로 후보였던 제게 있습니다. 모든 짐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원점에서 정치 인생을 돌아보며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계 은퇴 의사는 아직 없다는 생각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 "국민의당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당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 다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안 전 대표는 입장 발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검찰 수사가 시작된 상황에서 사실 관계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에 대해선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히고, 검찰 수사에도 당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제보 발표 당시 자신은 뚜벅이 유세 중이었고, 이번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며, 조작과는 무관하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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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제보 조작, 내 책임…모든 짐 짊어지겠다”
    • 입력 2017-07-12 19:03:25
    • 수정2017-07-12 19: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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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입장 표명 요구를 받아 온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오늘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건 당시 대선후보였던 안 전 대표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모든 짐은 자신이 짊어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보 조작 사건이 드러난지 16일 만에 공식 석상에 나타난 안철수 전 대표는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번 제보 조작 사건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선 후보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과 심적 고통을 느꼈을 당사자 등에게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전적으로 후보였던 제게 있습니다. 모든 짐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원점에서 정치 인생을 돌아보며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계 은퇴 의사는 아직 없다는 생각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 "국민의당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당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 다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안 전 대표는 입장 발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검찰 수사가 시작된 상황에서 사실 관계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에 대해선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히고, 검찰 수사에도 당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제보 발표 당시 자신은 뚜벅이 유세 중이었고, 이번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며, 조작과는 무관하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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