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국민의당…“검찰, 정치 수사” 반발도

입력 2017.07.12 (21:05) 수정 2017.07.12 (21: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민의당은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렇지만, '검찰이 정치적 수사를 한다'며 비판하고, 당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당은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한 잘못을 저질렀다며 국민들에게 거듭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을 향해서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강경 발언 이후 정치적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주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정략과 정쟁으로 왜곡 확대시키려 하는지…문재인 정부의 정치검찰 1호 사건으로 기록되고도 (남습니다.)"

영장에 적시된 범죄 사실이 당 진상조사 결과와 다르지 않고, 검찰도 당초에는 '이유미 씨 단독범행'으로 인정했었는데, 입장을 바꿨다는 겁니다.

국민의당은 그러면서도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전 대표) : "소나기 오면 맞아야죠. 그런 심정입니다. 영장이 발부됐다고 해서 꼭 재판에서 유죄판결이 난다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에도 예정대로 전북 군산의 조선소에서 천막 비대위 현장 회의를 연 국민의당은 이 사건으로 당이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다음달 전당대회 등의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당의 조사 결과 발표와 여당에 대한 강경 대응이 오히려 국민들에게 역효과를 내고 있다는 볼멘 소리도 나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개 숙인 국민의당…“검찰, 정치 수사” 반발도
    • 입력 2017-07-12 21:07:22
    • 수정2017-07-12 21:09:33
    뉴스 9
<앵커 멘트>

국민의당은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렇지만, '검찰이 정치적 수사를 한다'며 비판하고, 당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당은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한 잘못을 저질렀다며 국민들에게 거듭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을 향해서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강경 발언 이후 정치적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주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정략과 정쟁으로 왜곡 확대시키려 하는지…문재인 정부의 정치검찰 1호 사건으로 기록되고도 (남습니다.)"

영장에 적시된 범죄 사실이 당 진상조사 결과와 다르지 않고, 검찰도 당초에는 '이유미 씨 단독범행'으로 인정했었는데, 입장을 바꿨다는 겁니다.

국민의당은 그러면서도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전 대표) : "소나기 오면 맞아야죠. 그런 심정입니다. 영장이 발부됐다고 해서 꼭 재판에서 유죄판결이 난다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에도 예정대로 전북 군산의 조선소에서 천막 비대위 현장 회의를 연 국민의당은 이 사건으로 당이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다음달 전당대회 등의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당의 조사 결과 발표와 여당에 대한 강경 대응이 오히려 국민들에게 역효과를 내고 있다는 볼멘 소리도 나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