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커피 캡슐 연간 90억 개”

입력 2017.07.14 (12:51) 수정 2017.07.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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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나 사무실에서 사용이 편하고 맛도 좋아 일회용 알루미늄 캡슐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알루미늄은 커피의 맛과 향을 유지하기에 좋은 재질이기는 하나 재활용이 어려운 것이 문제인데요.

해마다 전 세계에서 90억 개가 소비돼 4만 톤의 알루미늄 폐기물이 나오는데 이는 에펠탑 4개에 맞먹는 양입니다.

<인터뷰> 폐기물 처리장 관계자 : "커피용 알루미늄 캡슐은 작아서 일일이 손으로 골라내기는 불가능합니다."

또 윗부분과 마개에 플라스틱까지 포함하고 있어 이를 따로 분류하는 일도 어렵습니다.

현재 독일에서는 알루미늄에 붙은 플라스틱만을 녹여 없애는 최신 폐기 기술이 활용되고 있으나 비용이 많이 드는데요.

그래서 커피 제조 업체들은 사용한 캡슐을 거둬가 세척 후 재사용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환경 단체에서는 금속 폐기물을 만드는 일회용 캡슐 커피 생산 자체가 환경에 끼칠 영향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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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회용 커피 캡슐 연간 90억 개”
    • 입력 2017-07-14 12:58:36
    • 수정2017-07-14 13:20:48
    뉴스 12
집이나 사무실에서 사용이 편하고 맛도 좋아 일회용 알루미늄 캡슐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알루미늄은 커피의 맛과 향을 유지하기에 좋은 재질이기는 하나 재활용이 어려운 것이 문제인데요.

해마다 전 세계에서 90억 개가 소비돼 4만 톤의 알루미늄 폐기물이 나오는데 이는 에펠탑 4개에 맞먹는 양입니다.

<인터뷰> 폐기물 처리장 관계자 : "커피용 알루미늄 캡슐은 작아서 일일이 손으로 골라내기는 불가능합니다."

또 윗부분과 마개에 플라스틱까지 포함하고 있어 이를 따로 분류하는 일도 어렵습니다.

현재 독일에서는 알루미늄에 붙은 플라스틱만을 녹여 없애는 최신 폐기 기술이 활용되고 있으나 비용이 많이 드는데요.

그래서 커피 제조 업체들은 사용한 캡슐을 거둬가 세척 후 재사용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환경 단체에서는 금속 폐기물을 만드는 일회용 캡슐 커피 생산 자체가 환경에 끼칠 영향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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