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10년, 한중 윈윈 '경제전략'

입력 2002.08.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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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경제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한중수교 10주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두 나라가 단순한 경쟁관계만이 아니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CDMA와 인터넷 기술로 무장한 국내 통신기업들은 중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또 중국 역시 우리 기업의 진출을 바라고 있습니다.
유럽계 기업이 장악한 중국 시장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면 경쟁체제 구축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유현오(SK텔레콤 상무): 중국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CDMA를 가지고 감으로써 경쟁이 촉발돼서 더 좋은 서비스를 값싼 가격으로 소비자들한테 제공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봅니다.
⊙기자: 중국은 저가의 소형 가전으로 우리 국내 시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대신 국내 가전기업들은 첨단 디지털 가전과 부품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실정에 맞는 현지화를 추진하면서 이른바 한중 양국의 윈윈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기완(LG전자 상무): 과거에는 현재의 값싼 노동력을 활용한 생산거점으로써의 현지화를 했습니다마는 요즘은 현지 우수인력을 활용한 연구개발, 생산, 영업의 어떤 현지 완결형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우리 기업은 첨단 IT기술과 전자부품 그리고 석유화학 제품 등에서 또 중국은 소형가전과 잡화, 농산품 등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두 나라의 국제분업은 양국의 경제를 함께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정상은(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아직까지 중국이 우리에게 아쉬운 부분이 조금 있기 때문에 향후 3, 4년 내에 이런 상호 협력의 틀을 만들어놓아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기자: 한중 양국이 글로벌 경쟁의 동반자로서 보완과 경쟁을 해 나갈 때 지난 10년 동안의 성과를 더욱 확대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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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교10년, 한중 윈윈 '경제전략'
    • 입력 2002-08-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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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경제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한중수교 10주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두 나라가 단순한 경쟁관계만이 아니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CDMA와 인터넷 기술로 무장한 국내 통신기업들은 중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또 중국 역시 우리 기업의 진출을 바라고 있습니다. 유럽계 기업이 장악한 중국 시장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면 경쟁체제 구축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유현오(SK텔레콤 상무): 중국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CDMA를 가지고 감으로써 경쟁이 촉발돼서 더 좋은 서비스를 값싼 가격으로 소비자들한테 제공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봅니다. ⊙기자: 중국은 저가의 소형 가전으로 우리 국내 시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대신 국내 가전기업들은 첨단 디지털 가전과 부품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실정에 맞는 현지화를 추진하면서 이른바 한중 양국의 윈윈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기완(LG전자 상무): 과거에는 현재의 값싼 노동력을 활용한 생산거점으로써의 현지화를 했습니다마는 요즘은 현지 우수인력을 활용한 연구개발, 생산, 영업의 어떤 현지 완결형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우리 기업은 첨단 IT기술과 전자부품 그리고 석유화학 제품 등에서 또 중국은 소형가전과 잡화, 농산품 등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두 나라의 국제분업은 양국의 경제를 함께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정상은(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아직까지 중국이 우리에게 아쉬운 부분이 조금 있기 때문에 향후 3, 4년 내에 이런 상호 협력의 틀을 만들어놓아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기자: 한중 양국이 글로벌 경쟁의 동반자로서 보완과 경쟁을 해 나갈 때 지난 10년 동안의 성과를 더욱 확대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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