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시장경제 배웠다'

입력 2002.08.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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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일정을 마치고 오늘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4박 5일 동안 김 위원장은 러시아 시장경제에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조재익 특파원입니다.
⊙기자: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김정일 위원장의 하루 일정은 러시아 시장경제를 살펴보는 데 맞춰졌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쇼핑센터 방문이 특히 화제를 낳았습니다.
⊙김정일 위원장: 수입품과 국산품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인기 있습니까?
⊙판매원: 국산 매출이 60% 정도입니다.
⊙기자: 상품 가격과 특징, 향토 특산품은 얼마나 팔리는지 등 세세한 질문들이 빵공장이나 제약회사, 통신케이블공장에서도 계속됐습니다.
⊙코를료바(쇼핑센터 판매원): 김 위원장이 방문했을 때 와인과 보드카를 소개했습니다.
⊙기자: 김 위원장의 이런 러시아 시장경제 체험은 바로 북한 경제를 개혁하기 위한 현장 학습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 방문 일정이 마음에 드십니까?
⊙김정일 위원장: 백% 이상, 천% 만족합니다.
⊙기자: 정상회담도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에 그 초점이 맞춰져 한반도 철도와 시베리아 철도 연결사업 등 서로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방안들이 논의됐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이번 방러 행보를 지켜본 외신들은 북한이 경제 개혁과 개방체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하는 데 주저하지 않고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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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위원장 '시장경제 배웠다'
    • 입력 2002-08-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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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일정을 마치고 오늘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4박 5일 동안 김 위원장은 러시아 시장경제에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조재익 특파원입니다. ⊙기자: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김정일 위원장의 하루 일정은 러시아 시장경제를 살펴보는 데 맞춰졌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쇼핑센터 방문이 특히 화제를 낳았습니다. ⊙김정일 위원장: 수입품과 국산품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인기 있습니까? ⊙판매원: 국산 매출이 60% 정도입니다. ⊙기자: 상품 가격과 특징, 향토 특산품은 얼마나 팔리는지 등 세세한 질문들이 빵공장이나 제약회사, 통신케이블공장에서도 계속됐습니다. ⊙코를료바(쇼핑센터 판매원): 김 위원장이 방문했을 때 와인과 보드카를 소개했습니다. ⊙기자: 김 위원장의 이런 러시아 시장경제 체험은 바로 북한 경제를 개혁하기 위한 현장 학습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 방문 일정이 마음에 드십니까? ⊙김정일 위원장: 백% 이상, 천% 만족합니다. ⊙기자: 정상회담도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에 그 초점이 맞춰져 한반도 철도와 시베리아 철도 연결사업 등 서로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방안들이 논의됐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이번 방러 행보를 지켜본 외신들은 북한이 경제 개혁과 개방체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하는 데 주저하지 않고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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