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관 파손 휘발유 수만리터 유출

입력 2002.08.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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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경북 경산에서 상수도관 공사중에 송유관이 파손돼 대량의 기름이 인근 소하천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울산 SK정유공장과 대구 저유소를 연결하는 송유관이 파손된 때는 오늘 오후 3시쯤입니다.
상수도관 매설공사 도중 굴삭기가 송유관을 파손시키면서 휘발유가 소하천으로 흘러들었습니다.
금호강으로 연결되는 소하천에는 마치 샘이 솟듯이 기름이 흘러들고 있습니다.
송유관에 남아 있는 기름을 빼내고 있는 사이에도 땅밑으로 기름이 계속 유출되고 있는 것입니다.
사고가 나자 SK측은 이처럼 소하천에 제방을 설치해 긴급방제에 나섰지만 기름은 계속 하류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굴착 당시 송유관의 위치를 잘못 알았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박건우(공사현장 소장): SK 주식회사에서 확인한 결과를 가지고 저희들 공사를 시행하던 중 당시 확인해 준 위치와 6m 정도 상이한 바람에...
⊙SK관계자: 당시에는 확인을 못했고 여기에 파일을 박을 줄 몰랐죠.
⊙기자: 송유관의 위치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탓에 벌어진 어처구니 없는 사고였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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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유관 파손 휘발유 수만리터 유출
    • 입력 2002-08-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오후 경북 경산에서 상수도관 공사중에 송유관이 파손돼 대량의 기름이 인근 소하천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울산 SK정유공장과 대구 저유소를 연결하는 송유관이 파손된 때는 오늘 오후 3시쯤입니다. 상수도관 매설공사 도중 굴삭기가 송유관을 파손시키면서 휘발유가 소하천으로 흘러들었습니다. 금호강으로 연결되는 소하천에는 마치 샘이 솟듯이 기름이 흘러들고 있습니다. 송유관에 남아 있는 기름을 빼내고 있는 사이에도 땅밑으로 기름이 계속 유출되고 있는 것입니다. 사고가 나자 SK측은 이처럼 소하천에 제방을 설치해 긴급방제에 나섰지만 기름은 계속 하류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굴착 당시 송유관의 위치를 잘못 알았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박건우(공사현장 소장): SK 주식회사에서 확인한 결과를 가지고 저희들 공사를 시행하던 중 당시 확인해 준 위치와 6m 정도 상이한 바람에... ⊙SK관계자: 당시에는 확인을 못했고 여기에 파일을 박을 줄 몰랐죠. ⊙기자: 송유관의 위치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탓에 벌어진 어처구니 없는 사고였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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