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니 충주호에 쓰레기섬 ‘둥둥’

입력 2017.07.19 (19:15) 수정 2017.07.1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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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중 호우 뒤 충주호에는 상류에서 떠내려온 쓰레기가 섬을 이뤘습니다.

수자원공사가 2주째 치우고 있는데 양이 만만치 않은 데다 언제 또 비 소식이 있을지 몰라 걱정입니다.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숫가에 쓰레기더미가 그득 쌓였습니다.

생활 쓰레기에 부러진 나뭇가지까지 마구 뒤섞여 있습니다.

배가 쉴 새 없이 오가며 주위에 차단막을 두르고, 물 밖의 중장비는 연신 쓰레기를 집어 올립니다.

지난 주말 폭우가 쏟아진 충북 북부와 강원 지역 등 상류에서 충주호로 떠내려온 쓰레기입니다.

<인터뷰> 유학렬(주민) : "강 전체가 쓰레기였습니다. 아주 물이 안 보일 정도로 쓰레기가 유입됐습니다."

지난 며칠 사이에만 각종 쓰레기가 2,600㎥가량 밀려왔습니다.

이달 초부터 따지면 유입된 부유물은 5천여 ㎥가 넘습니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원석(중장비 기사) : "(처음에는)5일 정도 작업할 양이 왔었는데 (작업이) 끝날 때쯤 다시 떠내려오고, 또다시 오고 해서 지금 2주째 작업 중입니다."

수자원공사는 수거 작업을 서둘러 다음 주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문섭(한국수자원공사) : "생활 쓰레기는 전량 재활용하고 초 목류 같은 경우에는 주민들이 원하면 땔감으로 무상 제공하고 있습니다."

폭우 뒤 떠내려온 쓰레기에 수도권 식수원인 충주호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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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그치니 충주호에 쓰레기섬 ‘둥둥’
    • 입력 2017-07-19 19:17:22
    • 수정2017-07-19 1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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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중 호우 뒤 충주호에는 상류에서 떠내려온 쓰레기가 섬을 이뤘습니다.

수자원공사가 2주째 치우고 있는데 양이 만만치 않은 데다 언제 또 비 소식이 있을지 몰라 걱정입니다.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숫가에 쓰레기더미가 그득 쌓였습니다.

생활 쓰레기에 부러진 나뭇가지까지 마구 뒤섞여 있습니다.

배가 쉴 새 없이 오가며 주위에 차단막을 두르고, 물 밖의 중장비는 연신 쓰레기를 집어 올립니다.

지난 주말 폭우가 쏟아진 충북 북부와 강원 지역 등 상류에서 충주호로 떠내려온 쓰레기입니다.

<인터뷰> 유학렬(주민) : "강 전체가 쓰레기였습니다. 아주 물이 안 보일 정도로 쓰레기가 유입됐습니다."

지난 며칠 사이에만 각종 쓰레기가 2,600㎥가량 밀려왔습니다.

이달 초부터 따지면 유입된 부유물은 5천여 ㎥가 넘습니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원석(중장비 기사) : "(처음에는)5일 정도 작업할 양이 왔었는데 (작업이) 끝날 때쯤 다시 떠내려오고, 또다시 오고 해서 지금 2주째 작업 중입니다."

수자원공사는 수거 작업을 서둘러 다음 주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문섭(한국수자원공사) : "생활 쓰레기는 전량 재활용하고 초 목류 같은 경우에는 주민들이 원하면 땔감으로 무상 제공하고 있습니다."

폭우 뒤 떠내려온 쓰레기에 수도권 식수원인 충주호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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