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이슈] 전세계 11대 위험도시? 진짜 또는 가짜
입력 2017.07.21 (20:36)
수정 2017.07.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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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 휴가철을 맞아서 해외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런 내용도 한번 참고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전세계 위험 도시에 대한 이야기, 오늘 글로벌 이슈에서 허솔지 기자와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허 기자, '전세계 위험한 도시 11곳'을 선정한 외신 기사가 최근 나왔다고요?
<답변>
네, 지난 11일자 영국 언론 '더 선'에 실린 기사입니다.
테러 위협이나 마약, 전쟁, 범죄 등을 고려해서 11곳의 위험 도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는데요.
몇군데 먼저 좀 살펴볼까요?
대표적인 곳이 2013년부터 IS의 지배를 받고 있는 시리아 락까입니다.
현재도 국제동맹군과 IS의 전투가 계속 이어지고 있죠.
<녹취> 닉 월쉬(CNN 기자) : "이쪽은 IS 저격수들로부터 안전하다고 합니다. 저기 구시가지 성벽이 보입니다. 우리는 락까에서 이런 공습 소리를 규칙적으로 듣고 있습니다."
여행이 좀 힘들긴 하겠죠?
소말리아의 수도인 모가디슈도 정부와 군, 민간인들을 표적으로 하는 자폭 테러를 이어가고 있는 곳이라 선정됐습니다.
이밖에도 중남미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와 필리핀의 마닐라 우크라이나의 키예프 등도 위험한 도시 11곳에 포함됐습니다.
<질문>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도시들도 포함이 돼 있네요?
<답변>
네, 앞서 설명드렸던 지역들은 외신에서도 많이들 보셨을거예요,
위험하겠구나, 이해가 되실텐데 좀 의외인 곳도 있습니다.
미국의 세인트 루이스, 호주의 퍼스, 이탈리아 나폴리입니다.
먼저 미국 미주리주에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높은 살인율' 때문에 선정됐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가 지난해 발표한 범죄 통계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살인 건수는 인구 10만 명당 59.3명, 미국 내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호주의 퍼스는 심각한 마약 문제 때문에 위험 도시로 선정됐는데요.
필로폰 중독률도 호주 내에서 가장 높고요, 마약에 취해 난동을 부리거나 폭행을 하는 이런 영상들도 호주 언론에 자주 보도될 정도입니다.
<질문>
나름의 이유가 있군요.
그런데 이탈리아 나폴리는 유명한 관광지 아닌가요?
<답변>
네. 로마, 밀라노에 이은 이탈리아의 3번째 도시 중 하나죠.
깊은 역사가 잘 보존돼있고요.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절경 속에서 맛있는 피자도 즐기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더선은 이런 나폴리에서 살인, 조직범죄, 마약이 성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피아의 분파인 '카모라'의 근거지인데다 조직 간 충돌이 빈번하고요.
12살 '꼬마 조직원'이 마피아에 포섭됐다든지, 산불과 유독성 폐기물 문제도 마피아 소행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는거죠.
<녹취> 미켈 부오노모(환경단체 ‘레가암비엔떼’ 대표) : "(마피아 조직이) 밤마다 유독성 폐기물을 태워 환경오염과 같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선 '지옥에 가라'는 말이 '나폴리에 가라'는 말과 동일할 만큼 나폴리의 악명은 높다" 더선은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질문>
관광 산업이 중요한 나폴리 입장에서는 이게 달갑지 않을 수밖에 없겠어요?
<답변>
그렇죠, 나폴리 시장은 보도가 나오자마자, 거짓뉴스다, 잘못된 조사라며 강력 반발했고요.
영국 주재 이탈리아대사관은 "나폴리를 락까와 모가디슈와 함께 위험한 지역으로 선정하다니 더 선이 현실과 허구를 혼동하고 있다"고 불편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나폴리시는 이런 오명을 씻기 위해 도시 명예를 훼손하는 사람에 대해 강경 대응할 방침을 천명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업무를 하는 '도시를 수호하라!'라는 이름의 업무지원센터도 발족했다고 합니다.
물론 더선의 기사가 공식적인 여행 경보를 담고 있는것은 아닙니다.
더선이 발행부수는 많아도 타블로이드지 라는 점도 감안해야겠죠.
그렇기 때문에 전쟁과 테러 등이 발생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그만큼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이슈였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서 해외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런 내용도 한번 참고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전세계 위험 도시에 대한 이야기, 오늘 글로벌 이슈에서 허솔지 기자와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허 기자, '전세계 위험한 도시 11곳'을 선정한 외신 기사가 최근 나왔다고요?
<답변>
네, 지난 11일자 영국 언론 '더 선'에 실린 기사입니다.
테러 위협이나 마약, 전쟁, 범죄 등을 고려해서 11곳의 위험 도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는데요.
몇군데 먼저 좀 살펴볼까요?
대표적인 곳이 2013년부터 IS의 지배를 받고 있는 시리아 락까입니다.
현재도 국제동맹군과 IS의 전투가 계속 이어지고 있죠.
<녹취> 닉 월쉬(CNN 기자) : "이쪽은 IS 저격수들로부터 안전하다고 합니다. 저기 구시가지 성벽이 보입니다. 우리는 락까에서 이런 공습 소리를 규칙적으로 듣고 있습니다."
여행이 좀 힘들긴 하겠죠?
소말리아의 수도인 모가디슈도 정부와 군, 민간인들을 표적으로 하는 자폭 테러를 이어가고 있는 곳이라 선정됐습니다.
이밖에도 중남미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와 필리핀의 마닐라 우크라이나의 키예프 등도 위험한 도시 11곳에 포함됐습니다.
<질문>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도시들도 포함이 돼 있네요?
<답변>
네, 앞서 설명드렸던 지역들은 외신에서도 많이들 보셨을거예요,
위험하겠구나, 이해가 되실텐데 좀 의외인 곳도 있습니다.
미국의 세인트 루이스, 호주의 퍼스, 이탈리아 나폴리입니다.
먼저 미국 미주리주에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높은 살인율' 때문에 선정됐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가 지난해 발표한 범죄 통계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살인 건수는 인구 10만 명당 59.3명, 미국 내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호주의 퍼스는 심각한 마약 문제 때문에 위험 도시로 선정됐는데요.
필로폰 중독률도 호주 내에서 가장 높고요, 마약에 취해 난동을 부리거나 폭행을 하는 이런 영상들도 호주 언론에 자주 보도될 정도입니다.
<질문>
나름의 이유가 있군요.
그런데 이탈리아 나폴리는 유명한 관광지 아닌가요?
<답변>
네. 로마, 밀라노에 이은 이탈리아의 3번째 도시 중 하나죠.
깊은 역사가 잘 보존돼있고요.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절경 속에서 맛있는 피자도 즐기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더선은 이런 나폴리에서 살인, 조직범죄, 마약이 성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피아의 분파인 '카모라'의 근거지인데다 조직 간 충돌이 빈번하고요.
12살 '꼬마 조직원'이 마피아에 포섭됐다든지, 산불과 유독성 폐기물 문제도 마피아 소행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는거죠.
<녹취> 미켈 부오노모(환경단체 ‘레가암비엔떼’ 대표) : "(마피아 조직이) 밤마다 유독성 폐기물을 태워 환경오염과 같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선 '지옥에 가라'는 말이 '나폴리에 가라'는 말과 동일할 만큼 나폴리의 악명은 높다" 더선은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질문>
관광 산업이 중요한 나폴리 입장에서는 이게 달갑지 않을 수밖에 없겠어요?
<답변>
그렇죠, 나폴리 시장은 보도가 나오자마자, 거짓뉴스다, 잘못된 조사라며 강력 반발했고요.
영국 주재 이탈리아대사관은 "나폴리를 락까와 모가디슈와 함께 위험한 지역으로 선정하다니 더 선이 현실과 허구를 혼동하고 있다"고 불편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나폴리시는 이런 오명을 씻기 위해 도시 명예를 훼손하는 사람에 대해 강경 대응할 방침을 천명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업무를 하는 '도시를 수호하라!'라는 이름의 업무지원센터도 발족했다고 합니다.
물론 더선의 기사가 공식적인 여행 경보를 담고 있는것은 아닙니다.
더선이 발행부수는 많아도 타블로이드지 라는 점도 감안해야겠죠.
그렇기 때문에 전쟁과 테러 등이 발생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그만큼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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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7-21 20:57:06

<앵커 멘트>
여름 휴가철을 맞아서 해외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런 내용도 한번 참고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전세계 위험 도시에 대한 이야기, 오늘 글로벌 이슈에서 허솔지 기자와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허 기자, '전세계 위험한 도시 11곳'을 선정한 외신 기사가 최근 나왔다고요?
<답변>
네, 지난 11일자 영국 언론 '더 선'에 실린 기사입니다.
테러 위협이나 마약, 전쟁, 범죄 등을 고려해서 11곳의 위험 도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는데요.
몇군데 먼저 좀 살펴볼까요?
대표적인 곳이 2013년부터 IS의 지배를 받고 있는 시리아 락까입니다.
현재도 국제동맹군과 IS의 전투가 계속 이어지고 있죠.
<녹취> 닉 월쉬(CNN 기자) : "이쪽은 IS 저격수들로부터 안전하다고 합니다. 저기 구시가지 성벽이 보입니다. 우리는 락까에서 이런 공습 소리를 규칙적으로 듣고 있습니다."
여행이 좀 힘들긴 하겠죠?
소말리아의 수도인 모가디슈도 정부와 군, 민간인들을 표적으로 하는 자폭 테러를 이어가고 있는 곳이라 선정됐습니다.
이밖에도 중남미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와 필리핀의 마닐라 우크라이나의 키예프 등도 위험한 도시 11곳에 포함됐습니다.
<질문>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도시들도 포함이 돼 있네요?
<답변>
네, 앞서 설명드렸던 지역들은 외신에서도 많이들 보셨을거예요,
위험하겠구나, 이해가 되실텐데 좀 의외인 곳도 있습니다.
미국의 세인트 루이스, 호주의 퍼스, 이탈리아 나폴리입니다.
먼저 미국 미주리주에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높은 살인율' 때문에 선정됐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가 지난해 발표한 범죄 통계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살인 건수는 인구 10만 명당 59.3명, 미국 내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호주의 퍼스는 심각한 마약 문제 때문에 위험 도시로 선정됐는데요.
필로폰 중독률도 호주 내에서 가장 높고요, 마약에 취해 난동을 부리거나 폭행을 하는 이런 영상들도 호주 언론에 자주 보도될 정도입니다.
<질문>
나름의 이유가 있군요.
그런데 이탈리아 나폴리는 유명한 관광지 아닌가요?
<답변>
네. 로마, 밀라노에 이은 이탈리아의 3번째 도시 중 하나죠.
깊은 역사가 잘 보존돼있고요.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절경 속에서 맛있는 피자도 즐기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더선은 이런 나폴리에서 살인, 조직범죄, 마약이 성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피아의 분파인 '카모라'의 근거지인데다 조직 간 충돌이 빈번하고요.
12살 '꼬마 조직원'이 마피아에 포섭됐다든지, 산불과 유독성 폐기물 문제도 마피아 소행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는거죠.
<녹취> 미켈 부오노모(환경단체 ‘레가암비엔떼’ 대표) : "(마피아 조직이) 밤마다 유독성 폐기물을 태워 환경오염과 같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선 '지옥에 가라'는 말이 '나폴리에 가라'는 말과 동일할 만큼 나폴리의 악명은 높다" 더선은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질문>
관광 산업이 중요한 나폴리 입장에서는 이게 달갑지 않을 수밖에 없겠어요?
<답변>
그렇죠, 나폴리 시장은 보도가 나오자마자, 거짓뉴스다, 잘못된 조사라며 강력 반발했고요.
영국 주재 이탈리아대사관은 "나폴리를 락까와 모가디슈와 함께 위험한 지역으로 선정하다니 더 선이 현실과 허구를 혼동하고 있다"고 불편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나폴리시는 이런 오명을 씻기 위해 도시 명예를 훼손하는 사람에 대해 강경 대응할 방침을 천명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업무를 하는 '도시를 수호하라!'라는 이름의 업무지원센터도 발족했다고 합니다.
물론 더선의 기사가 공식적인 여행 경보를 담고 있는것은 아닙니다.
더선이 발행부수는 많아도 타블로이드지 라는 점도 감안해야겠죠.
그렇기 때문에 전쟁과 테러 등이 발생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그만큼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이슈였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서 해외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런 내용도 한번 참고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전세계 위험 도시에 대한 이야기, 오늘 글로벌 이슈에서 허솔지 기자와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허 기자, '전세계 위험한 도시 11곳'을 선정한 외신 기사가 최근 나왔다고요?
<답변>
네, 지난 11일자 영국 언론 '더 선'에 실린 기사입니다.
테러 위협이나 마약, 전쟁, 범죄 등을 고려해서 11곳의 위험 도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는데요.
몇군데 먼저 좀 살펴볼까요?
대표적인 곳이 2013년부터 IS의 지배를 받고 있는 시리아 락까입니다.
현재도 국제동맹군과 IS의 전투가 계속 이어지고 있죠.
<녹취> 닉 월쉬(CNN 기자) : "이쪽은 IS 저격수들로부터 안전하다고 합니다. 저기 구시가지 성벽이 보입니다. 우리는 락까에서 이런 공습 소리를 규칙적으로 듣고 있습니다."
여행이 좀 힘들긴 하겠죠?
소말리아의 수도인 모가디슈도 정부와 군, 민간인들을 표적으로 하는 자폭 테러를 이어가고 있는 곳이라 선정됐습니다.
이밖에도 중남미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와 필리핀의 마닐라 우크라이나의 키예프 등도 위험한 도시 11곳에 포함됐습니다.
<질문>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도시들도 포함이 돼 있네요?
<답변>
네, 앞서 설명드렸던 지역들은 외신에서도 많이들 보셨을거예요,
위험하겠구나, 이해가 되실텐데 좀 의외인 곳도 있습니다.
미국의 세인트 루이스, 호주의 퍼스, 이탈리아 나폴리입니다.
먼저 미국 미주리주에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높은 살인율' 때문에 선정됐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가 지난해 발표한 범죄 통계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살인 건수는 인구 10만 명당 59.3명, 미국 내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호주의 퍼스는 심각한 마약 문제 때문에 위험 도시로 선정됐는데요.
필로폰 중독률도 호주 내에서 가장 높고요, 마약에 취해 난동을 부리거나 폭행을 하는 이런 영상들도 호주 언론에 자주 보도될 정도입니다.
<질문>
나름의 이유가 있군요.
그런데 이탈리아 나폴리는 유명한 관광지 아닌가요?
<답변>
네. 로마, 밀라노에 이은 이탈리아의 3번째 도시 중 하나죠.
깊은 역사가 잘 보존돼있고요.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절경 속에서 맛있는 피자도 즐기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더선은 이런 나폴리에서 살인, 조직범죄, 마약이 성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피아의 분파인 '카모라'의 근거지인데다 조직 간 충돌이 빈번하고요.
12살 '꼬마 조직원'이 마피아에 포섭됐다든지, 산불과 유독성 폐기물 문제도 마피아 소행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는거죠.
<녹취> 미켈 부오노모(환경단체 ‘레가암비엔떼’ 대표) : "(마피아 조직이) 밤마다 유독성 폐기물을 태워 환경오염과 같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선 '지옥에 가라'는 말이 '나폴리에 가라'는 말과 동일할 만큼 나폴리의 악명은 높다" 더선은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질문>
관광 산업이 중요한 나폴리 입장에서는 이게 달갑지 않을 수밖에 없겠어요?
<답변>
그렇죠, 나폴리 시장은 보도가 나오자마자, 거짓뉴스다, 잘못된 조사라며 강력 반발했고요.
영국 주재 이탈리아대사관은 "나폴리를 락까와 모가디슈와 함께 위험한 지역으로 선정하다니 더 선이 현실과 허구를 혼동하고 있다"고 불편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나폴리시는 이런 오명을 씻기 위해 도시 명예를 훼손하는 사람에 대해 강경 대응할 방침을 천명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업무를 하는 '도시를 수호하라!'라는 이름의 업무지원센터도 발족했다고 합니다.
물론 더선의 기사가 공식적인 여행 경보를 담고 있는것은 아닙니다.
더선이 발행부수는 많아도 타블로이드지 라는 점도 감안해야겠죠.
그렇기 때문에 전쟁과 테러 등이 발생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그만큼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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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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