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째 ‘국가대표’…평창서 마지막 비상 꿈꾼다

입력 2017.07.21 (21:50) 수정 2017.07.21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영화 '국가 대표'의 주인공이죠, 스키점프 대표팀 선수들이 눈 대신 바닥에 물을 뿌려가며 점프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태극마크를 단 지 22년째, 평창올림픽에서 마지막 비상을 꿈꾸고 있는 백전노장 국가대표 선수들을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마리 새처럼 하늘 위로 훌쩍 날아올라 사뿐히 내려앉습니다.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이 눈이 오지 않는 여름, 착지대에 물을 뿌려가며 점프 연습에 한창입니다.

최흥철과 최서우, 김현기 등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주인공 3인 방.

이들은 처음 태극마크를 단 1995년부터 22년째 아직도 국가대표입니다.

<인터뷰> 김현기(스키점프 국가대표) :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 따는 게 꿈이었는데, 선수로서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1998년 나가노 대회를 시작으로, 선수들은 평창이 6번째 올림픽입니다.

<인터뷰> 강칠구(스키점프 국가대표 코치) : "어린 선수들도 지금 무럭무럭 자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2~3년 후면 저희 말고도 우리 후배들이 아마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세대교체 실패라는 비판 속에서도 선수들은 네덜란드 출신 전문가를 초빙해 기술 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3D 프린터로 최적의 자세를 정밀 분석하는 과학 훈련 방법도 도입했습니다.

남자 최서우와 여자 박규림은 평창 출전권을 확보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다음 달부터 국제대회 출전을 통해 올림픽 티켓을 노리고 있습니다.

<녹취> "평창 파이팅!"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2년째 ‘국가대표’…평창서 마지막 비상 꿈꾼다
    • 입력 2017-07-21 21:53:27
    • 수정2017-07-21 22:10:35
    뉴스 9
<앵커 멘트>

영화 '국가 대표'의 주인공이죠, 스키점프 대표팀 선수들이 눈 대신 바닥에 물을 뿌려가며 점프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태극마크를 단 지 22년째, 평창올림픽에서 마지막 비상을 꿈꾸고 있는 백전노장 국가대표 선수들을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마리 새처럼 하늘 위로 훌쩍 날아올라 사뿐히 내려앉습니다.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이 눈이 오지 않는 여름, 착지대에 물을 뿌려가며 점프 연습에 한창입니다.

최흥철과 최서우, 김현기 등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주인공 3인 방.

이들은 처음 태극마크를 단 1995년부터 22년째 아직도 국가대표입니다.

<인터뷰> 김현기(스키점프 국가대표) :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 따는 게 꿈이었는데, 선수로서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1998년 나가노 대회를 시작으로, 선수들은 평창이 6번째 올림픽입니다.

<인터뷰> 강칠구(스키점프 국가대표 코치) : "어린 선수들도 지금 무럭무럭 자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2~3년 후면 저희 말고도 우리 후배들이 아마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세대교체 실패라는 비판 속에서도 선수들은 네덜란드 출신 전문가를 초빙해 기술 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3D 프린터로 최적의 자세를 정밀 분석하는 과학 훈련 방법도 도입했습니다.

남자 최서우와 여자 박규림은 평창 출전권을 확보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다음 달부터 국제대회 출전을 통해 올림픽 티켓을 노리고 있습니다.

<녹취> "평창 파이팅!"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