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정부는 이번만큼은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체포된 7명의 탈북자 처리 전망을 이흥철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탈북자 문제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한중 양국관계나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사이인 북한과 중국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려는 시도에 경계한다는 뜻을 강조해 왔습니다.
⊙리빈(주한 중국대사): 이런 문제를 악용해서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발전하는 모습을 훼손하거나 경계를 해야 될 필요성이 없지 않았나...
⊙기자: 탈북자들을 국경을 불법으로 넘은 북한 국적의 사람으로 규정해 온 중국 정부의 입장에 정부 부처 건물 진입은 사상 처음인 탓으로 우리 정부의 태도는 신중합니다.
정부는 일단 비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면서도 이들의 난민신청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중국의 결정사항이라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국제법을 준수하도록 요구하는 등 제한돼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탈북자 단체들도 그 동안의 외국 공관 진입시도와는 달리 중국 정부 부처공관으로 들어간 것은 다른 목적에 이용될 수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과 함께 중국 정부의 태도변화를 촉구하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희윤(피랍·탈북인권연대 사무총장): 그들이 살려고 몸부림치는 그런 부분들이 계속 남아 있는 한 그들의 이러한 몸부림은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저희들은 보고 있고 그 부분이 저희들도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정치적인 이유를 뚜렷하게 밝힌 이번 탈북자들의 조직적인 시도에 중국 정부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체포된 7명의 탈북자 처리 전망을 이흥철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탈북자 문제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한중 양국관계나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사이인 북한과 중국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려는 시도에 경계한다는 뜻을 강조해 왔습니다.
⊙리빈(주한 중국대사): 이런 문제를 악용해서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발전하는 모습을 훼손하거나 경계를 해야 될 필요성이 없지 않았나...
⊙기자: 탈북자들을 국경을 불법으로 넘은 북한 국적의 사람으로 규정해 온 중국 정부의 입장에 정부 부처 건물 진입은 사상 처음인 탓으로 우리 정부의 태도는 신중합니다.
정부는 일단 비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면서도 이들의 난민신청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중국의 결정사항이라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국제법을 준수하도록 요구하는 등 제한돼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탈북자 단체들도 그 동안의 외국 공관 진입시도와는 달리 중국 정부 부처공관으로 들어간 것은 다른 목적에 이용될 수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과 함께 중국 정부의 태도변화를 촉구하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희윤(피랍·탈북인권연대 사무총장): 그들이 살려고 몸부림치는 그런 부분들이 계속 남아 있는 한 그들의 이러한 몸부림은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저희들은 보고 있고 그 부분이 저희들도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정치적인 이유를 뚜렷하게 밝힌 이번 탈북자들의 조직적인 시도에 중국 정부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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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 탈북자 처리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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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8-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우리 정부는 이번만큼은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체포된 7명의 탈북자 처리 전망을 이흥철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탈북자 문제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한중 양국관계나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사이인 북한과 중국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려는 시도에 경계한다는 뜻을 강조해 왔습니다.
⊙리빈(주한 중국대사): 이런 문제를 악용해서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발전하는 모습을 훼손하거나 경계를 해야 될 필요성이 없지 않았나...
⊙기자: 탈북자들을 국경을 불법으로 넘은 북한 국적의 사람으로 규정해 온 중국 정부의 입장에 정부 부처 건물 진입은 사상 처음인 탓으로 우리 정부의 태도는 신중합니다.
정부는 일단 비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면서도 이들의 난민신청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중국의 결정사항이라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국제법을 준수하도록 요구하는 등 제한돼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탈북자 단체들도 그 동안의 외국 공관 진입시도와는 달리 중국 정부 부처공관으로 들어간 것은 다른 목적에 이용될 수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과 함께 중국 정부의 태도변화를 촉구하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희윤(피랍·탈북인권연대 사무총장): 그들이 살려고 몸부림치는 그런 부분들이 계속 남아 있는 한 그들의 이러한 몸부림은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저희들은 보고 있고 그 부분이 저희들도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정치적인 이유를 뚜렷하게 밝힌 이번 탈북자들의 조직적인 시도에 중국 정부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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