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평창 위해 어깨동무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연아

입력 2017.07.2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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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연아 홍보대사(전 국가대표 피겨선수)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다짐하며 손을 맞잡았다.

24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G-200,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행사에 참석한 두 사람은 직접 작성한 응원메시지를 들고 함께 사진을 찍는가 하면 어깨동무를 한 채 기념 촬영을 해 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이날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2분여짜리 현장 영상을 보면 두 사람은 기념 촬영을 위해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희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장, 개그맨 정찬우 등 30여 명과 함께 무대 위로 올랐다.

사회자가 "조금 전 '대통령님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을 찍으면 어떨까' 하는 제안이 들어왔다"며 "'감히 이걸 해도 되겠나'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청와대에서 아무 문제 없다고 했다"며 참가자들에게 어깨동무 포즈를 요청했다.

사회자의 말이 끝나자 문 대통령은 양팔을 벌려 자신의 곁에 있던 김연아와 정찬우를 보듬었고, 김연아도 문 대통령과 심석희 선수를 감쌌다.



해당 모습을 촬영하던 손 의원은 "그림이 너무 좋지 않습니까?"라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어깨동무 기념 촬영이 끝나자 사회자가 또 다른 제안을 했다. 사회자는 "사진을 한 장 더 찍겠다"며 "남은 200일 기차처럼 힘차게 달리자는 의미에서 기차 놀이하듯 앞사람의 어깨를 잡고 찍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전동 휠체어를 탄 자원봉사자 쪽으로 이동해 선두에 자리를 잡았고, 그 뒤로 정승환 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 김연아 등이 줄을 지어 섰다.


문 대통령과 김연아가 서로를 호의적으로 대하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연관기사] [K스타] 김연아와 정치권의 잘못된 만남, 그 결말은?

지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김연아는 인천공항에 마중 나온 유인촌 당시 문체부 장관이 꽃다발을 걸어주며 포옹하려 하자 정색하며 뒷걸음질을 쳐 주목을 받았다.

또 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BS 특집 기획 '나는 대한민국'에서는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김연아에게 말을 걸거나 손을 잡으려 하지만 김연아가 다른 곳을 쳐다보는 화면이 편집돼 나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줄임말' 퀴즈를 하던 중 "최애캐(최고로 애정하는 캐릭터)가 누구인지" 묻는 말에 "김연아 선수"라고 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지난 1월 출간한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 속 문답에서 "21세기 매력적인 한국 여성의 모습은?"이라는 질문에 "김연아 선수. 세계 속에서도 당당하니까"라는 답을 내놓기도 했다.


문 대통령과 김연아가 반갑게 악수하고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찍히자 누리꾼들은 "기다리니 이런 날이 다 오네요. 문 대통령과 김연아의 투 샷", "두 분 웃고 있는 모습 정말 보기 좋아요", "내년 2월 평창올림픽 시작되면 더 자주 볼 수 있겠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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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평창 위해 어깨동무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연아
    • 입력 2017-07-24 18:37:00
    K-STAR
문재인 대통령과 김연아 홍보대사(전 국가대표 피겨선수)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다짐하며 손을 맞잡았다.

24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G-200,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행사에 참석한 두 사람은 직접 작성한 응원메시지를 들고 함께 사진을 찍는가 하면 어깨동무를 한 채 기념 촬영을 해 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이날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2분여짜리 현장 영상을 보면 두 사람은 기념 촬영을 위해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희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장, 개그맨 정찬우 등 30여 명과 함께 무대 위로 올랐다.

사회자가 "조금 전 '대통령님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을 찍으면 어떨까' 하는 제안이 들어왔다"며 "'감히 이걸 해도 되겠나'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청와대에서 아무 문제 없다고 했다"며 참가자들에게 어깨동무 포즈를 요청했다.

사회자의 말이 끝나자 문 대통령은 양팔을 벌려 자신의 곁에 있던 김연아와 정찬우를 보듬었고, 김연아도 문 대통령과 심석희 선수를 감쌌다.



해당 모습을 촬영하던 손 의원은 "그림이 너무 좋지 않습니까?"라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어깨동무 기념 촬영이 끝나자 사회자가 또 다른 제안을 했다. 사회자는 "사진을 한 장 더 찍겠다"며 "남은 200일 기차처럼 힘차게 달리자는 의미에서 기차 놀이하듯 앞사람의 어깨를 잡고 찍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전동 휠체어를 탄 자원봉사자 쪽으로 이동해 선두에 자리를 잡았고, 그 뒤로 정승환 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 김연아 등이 줄을 지어 섰다.


문 대통령과 김연아가 서로를 호의적으로 대하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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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김연아는 인천공항에 마중 나온 유인촌 당시 문체부 장관이 꽃다발을 걸어주며 포옹하려 하자 정색하며 뒷걸음질을 쳐 주목을 받았다.

또 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BS 특집 기획 '나는 대한민국'에서는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김연아에게 말을 걸거나 손을 잡으려 하지만 김연아가 다른 곳을 쳐다보는 화면이 편집돼 나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줄임말' 퀴즈를 하던 중 "최애캐(최고로 애정하는 캐릭터)가 누구인지" 묻는 말에 "김연아 선수"라고 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지난 1월 출간한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 속 문답에서 "21세기 매력적인 한국 여성의 모습은?"이라는 질문에 "김연아 선수. 세계 속에서도 당당하니까"라는 답을 내놓기도 했다.


문 대통령과 김연아가 반갑게 악수하고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찍히자 누리꾼들은 "기다리니 이런 날이 다 오네요. 문 대통령과 김연아의 투 샷", "두 분 웃고 있는 모습 정말 보기 좋아요", "내년 2월 평창올림픽 시작되면 더 자주 볼 수 있겠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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