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계창] 멸종 위기 벗어난 ‘바위 왈라비’

입력 2017.07.27 (10:53) 수정 2017.07.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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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위 왈라비'는 코알라나 에뮤처럼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동물인데요.

거의 멸종될 뻔 하다가 다시 개체 수를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캥거루와 똑 닮았지만 몸집이 조금 작은 이 동물은 '바위 왈라비'입니다.

멸종위기에 처해 호주 사람들도 아주 운이 좋아야만 볼 수 있었지만, 요즘 상황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제놀란동굴 일대를 조사한 결과, 이 지역에 사는 야생 바위 왈라비 수가 100여 마리로 늘어나, 60년 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야생동물보호지역에서 새로 태어난 어린 왈라비들을 어느 정도 돌보다가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프로그램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가브리엘 업톤(뉴사우스웨일스주 환경장관) : "모든 주 정부들이 책임지고 바위 왈라비에 최선의 미래를 제공해야 합니다."

다른 지역사회에서도 멸종 위기에 처한 다른 호주 동물들을 살리기 위해 왈라비 번식 프로그램을 참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과 경찰들이 트레비 분수에 걸터앉아 있거나, 음식을 먹으려는 관광객들에게 경고를 합니다.

지난달부터 로마시는 시내 주요 분수 주변에서 음식을 먹거나 신체 일부를 분수에 담글 경우 최고 240유로, 우리 돈 31만 원가량의 벌금을 물리고 있는데요.

<인터뷰> 대니얼(미국인 관광객) : "미래 세대를 위해 분수를 보존하는 건 좋은 생각이에요. 현재처럼 분수를 아름답게 지켜야죠."

일단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10월 중순까지 자원봉사자 단속반을 활용해 분수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를 규제할 예정입니다.

귀에 계속 꽂고 있어야 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의 불편함을 없애주는 스마트 반지가 개발됐습니다.

이 반지에는 마이크와 골전도 스피커가 내장돼 있는데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반지를 연동시키고, 반지를 낀 손가락을 귀에 가져다 대면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소리가 사용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공기가 아닌 사람 뼈를 매질로 소리를 전달하는 골전도 기술을 활용하는 것인데요.

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와도 연동해 음성으로 전화 통화를 하고 문자를 보내는 등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도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스턴항구에 미군 전함 'USS 컨스티튜션'이 들어오자 시민들의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컨스티튜션함은 해군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지시로 제작된 군함인데요.

1797년에 진수돼 올해로 220살이 됐지만, 미 해군의 현역 함정으로 여전히 항행이 가능한 '세계 최장수 군함'입니다.

선체 널빤지 교체 등 지난 2년간의 복원 작업으로 컨스티튜션함의 수명은 또다시 연장됐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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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세계창] 멸종 위기 벗어난 ‘바위 왈라비’
    • 입력 2017-07-27 10:55:26
    • 수정2017-07-27 11:13:2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바위 왈라비'는 코알라나 에뮤처럼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동물인데요.

거의 멸종될 뻔 하다가 다시 개체 수를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캥거루와 똑 닮았지만 몸집이 조금 작은 이 동물은 '바위 왈라비'입니다.

멸종위기에 처해 호주 사람들도 아주 운이 좋아야만 볼 수 있었지만, 요즘 상황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제놀란동굴 일대를 조사한 결과, 이 지역에 사는 야생 바위 왈라비 수가 100여 마리로 늘어나, 60년 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야생동물보호지역에서 새로 태어난 어린 왈라비들을 어느 정도 돌보다가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프로그램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가브리엘 업톤(뉴사우스웨일스주 환경장관) : "모든 주 정부들이 책임지고 바위 왈라비에 최선의 미래를 제공해야 합니다."

다른 지역사회에서도 멸종 위기에 처한 다른 호주 동물들을 살리기 위해 왈라비 번식 프로그램을 참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과 경찰들이 트레비 분수에 걸터앉아 있거나, 음식을 먹으려는 관광객들에게 경고를 합니다.

지난달부터 로마시는 시내 주요 분수 주변에서 음식을 먹거나 신체 일부를 분수에 담글 경우 최고 240유로, 우리 돈 31만 원가량의 벌금을 물리고 있는데요.

<인터뷰> 대니얼(미국인 관광객) : "미래 세대를 위해 분수를 보존하는 건 좋은 생각이에요. 현재처럼 분수를 아름답게 지켜야죠."

일단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10월 중순까지 자원봉사자 단속반을 활용해 분수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를 규제할 예정입니다.

귀에 계속 꽂고 있어야 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의 불편함을 없애주는 스마트 반지가 개발됐습니다.

이 반지에는 마이크와 골전도 스피커가 내장돼 있는데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반지를 연동시키고, 반지를 낀 손가락을 귀에 가져다 대면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소리가 사용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공기가 아닌 사람 뼈를 매질로 소리를 전달하는 골전도 기술을 활용하는 것인데요.

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와도 연동해 음성으로 전화 통화를 하고 문자를 보내는 등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도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스턴항구에 미군 전함 'USS 컨스티튜션'이 들어오자 시민들의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컨스티튜션함은 해군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지시로 제작된 군함인데요.

1797년에 진수돼 올해로 220살이 됐지만, 미 해군의 현역 함정으로 여전히 항행이 가능한 '세계 최장수 군함'입니다.

선체 널빤지 교체 등 지난 2년간의 복원 작업으로 컨스티튜션함의 수명은 또다시 연장됐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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