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ICBM 낙하 10분 전 에어프랑스 운항

입력 2017.08.02 (21:11) 수정 2017.08.0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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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발사된 북한의 ICBM급 탄도미사일이 동해상에 떨어지기 불과 10분 전, 민간 항공기가 낙하지점을 지나갔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승객 300여 명을 태운 여객기가 하마터면 위험에 빠질 뻔 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북한이 ICBM급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40여 분 후 일본 홋카이도 서쪽 해상에서 이 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포착됩니다.

비슷한 시각, 승객 323명을 태운 '에어프랑스' 여객기도 홋카이도 서쪽을 운항 중이었습니다.

미국 ABC 방송은 북한 미사일이 동해상에 떨어지기 불과 10분 전에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미사일 낙하 지점을 지나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불과 몇 분 차이로 충돌을 모면했고 "잠재적 위험에 처해 있었다"는 겁니다.

에어프랑스는 성명을 통해 아무런 사고 없이 비행했다면서도 "당국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잠재적인 비행 위험구역을 분석하고, 운항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최근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국제기구에 사전 통보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스가(일본 관방장관/지난달 29일) :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확보 관점에서 매우 문제가 되는 행위입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달 4일 북한의 첫 ICBM급 시험발사 뒤에도 "북한이 쏜 미사일이 여객기들이 분주히 사용하는 영공을 관통했다"며 위험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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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ICBM 낙하 10분 전 에어프랑스 운항
    • 입력 2017-08-02 21:13:44
    • 수정2017-08-02 22: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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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발사된 북한의 ICBM급 탄도미사일이 동해상에 떨어지기 불과 10분 전, 민간 항공기가 낙하지점을 지나갔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승객 300여 명을 태운 여객기가 하마터면 위험에 빠질 뻔 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북한이 ICBM급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40여 분 후 일본 홋카이도 서쪽 해상에서 이 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포착됩니다.

비슷한 시각, 승객 323명을 태운 '에어프랑스' 여객기도 홋카이도 서쪽을 운항 중이었습니다.

미국 ABC 방송은 북한 미사일이 동해상에 떨어지기 불과 10분 전에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미사일 낙하 지점을 지나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불과 몇 분 차이로 충돌을 모면했고 "잠재적 위험에 처해 있었다"는 겁니다.

에어프랑스는 성명을 통해 아무런 사고 없이 비행했다면서도 "당국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잠재적인 비행 위험구역을 분석하고, 운항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최근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국제기구에 사전 통보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스가(일본 관방장관/지난달 29일) :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확보 관점에서 매우 문제가 되는 행위입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달 4일 북한의 첫 ICBM급 시험발사 뒤에도 "북한이 쏜 미사일이 여객기들이 분주히 사용하는 영공을 관통했다"며 위험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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