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드 임시배치 연일 반발…타격훈련까지

입력 2017.08.02 (21:17) 수정 2017.08.0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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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가 사드 발사대 4기를 임시 배치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중국 정부의 반발이 누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사드 시스템에 대한 타격 훈련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건군 90주년을 맞아 열린 중국군의 열병식.

40%가량이 새로 선보인 무기였던 이 날 열병식에서 시선을 끈 무인기들이 있었습니다.

자살식 반레이더 무인기, ASN-301입니다.

최근 중국 매체들이 한국의 사드를 무력화할 수 있는 무기라고 소개한 무인기입니다.

<녹취> 中 인터넷 매체 '양광콴핀망' : "이 무인기(ASN-301)는 앞으로 적의 방공무기 시스템,레이다 시스템과 지휘체계 등 표적들에 최대의 위협을 줄 것입니다."

중국군은 사드 시스템 타격 훈련도 실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NHK는 중국군이 지난달 29일 중국 북부에서 미국 미사일 요격시스템을 표적으로 만들어, 탄도미사일 등으로 파괴 시험을 했다는, 미국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주중 대사의 초치에 이어 중국 매체들도 잇따라 사드 임시 배치에 반발했습니다.

글로벌 타임스는 "사드가 중국의 군사와 국익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만큼 배치되면 한중관계의 손상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연일 사드 배치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는 중국은 외교적 반발에 더해 이제는 군사 대응 훈련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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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사드 임시배치 연일 반발…타격훈련까지
    • 입력 2017-08-02 21:18:51
    • 수정2017-08-02 22: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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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가 사드 발사대 4기를 임시 배치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중국 정부의 반발이 누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사드 시스템에 대한 타격 훈련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건군 90주년을 맞아 열린 중국군의 열병식.

40%가량이 새로 선보인 무기였던 이 날 열병식에서 시선을 끈 무인기들이 있었습니다.

자살식 반레이더 무인기, ASN-301입니다.

최근 중국 매체들이 한국의 사드를 무력화할 수 있는 무기라고 소개한 무인기입니다.

<녹취> 中 인터넷 매체 '양광콴핀망' : "이 무인기(ASN-301)는 앞으로 적의 방공무기 시스템,레이다 시스템과 지휘체계 등 표적들에 최대의 위협을 줄 것입니다."

중국군은 사드 시스템 타격 훈련도 실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NHK는 중국군이 지난달 29일 중국 북부에서 미국 미사일 요격시스템을 표적으로 만들어, 탄도미사일 등으로 파괴 시험을 했다는, 미국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주중 대사의 초치에 이어 중국 매체들도 잇따라 사드 임시 배치에 반발했습니다.

글로벌 타임스는 "사드가 중국의 군사와 국익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만큼 배치되면 한중관계의 손상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연일 사드 배치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는 중국은 외교적 반발에 더해 이제는 군사 대응 훈련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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