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화상회의…대북 압박 강화키로

입력 2017.08.04 (06:01) 수정 2017.08.0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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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일 세 나라 핵심 안보 책임자가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대북 압박을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3국간 긴밀한 공조를 강조하면서 이른바 '코리아 패싱'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 일본의 안보 담당 핵심 책임자들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추가 도발 억지를 위해 대북 압박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맥마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국장은 어젯밤 9시부터 1시간여 동안 화상 회의를 통해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세 사람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동북아, 전세계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도전과 위협이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 등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올바른 조건 하에서는 북한과의 대화가 가능하다며, 북한을 대화로 끌어내기 위해 국제사회의 일치된 제재와 압박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향후에도 북한 핵 미사일 문제와 관련한 세 나라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최대한의 압박과 제재의 궁극적 목표는 북한을 대화로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반도에서의 긴장이 불필요하게 고조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화상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 등으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통화가 다소 미뤄진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우리 안보 상황을 재점검하는 한편 대북 논의에 있어 한국이 소외된다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 논란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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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화상회의…대북 압박 강화키로
    • 입력 2017-08-04 06:02:36
    • 수정2017-08-04 07: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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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일 세 나라 핵심 안보 책임자가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대북 압박을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3국간 긴밀한 공조를 강조하면서 이른바 '코리아 패싱'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 일본의 안보 담당 핵심 책임자들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추가 도발 억지를 위해 대북 압박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맥마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국장은 어젯밤 9시부터 1시간여 동안 화상 회의를 통해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세 사람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동북아, 전세계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도전과 위협이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 등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올바른 조건 하에서는 북한과의 대화가 가능하다며, 북한을 대화로 끌어내기 위해 국제사회의 일치된 제재와 압박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향후에도 북한 핵 미사일 문제와 관련한 세 나라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최대한의 압박과 제재의 궁극적 목표는 북한을 대화로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반도에서의 긴장이 불필요하게 고조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화상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 등으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통화가 다소 미뤄진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우리 안보 상황을 재점검하는 한편 대북 논의에 있어 한국이 소외된다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 논란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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