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29만 대 무더기 리콜

입력 2002.08.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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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자동차가 국내외에서 팔린 누비라2와 레조 등 모두 29만대에 대해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우자동차 기술진이 승용차의 내구성 테스트를 벌였던 지난해 9월.
바퀴를 떼내고 점검을 벌이던 기술진은 브레이크 계통에 이상이 생긴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수기(대우차 품질보증팀 과장): 점검을 하다가 브레이크 호스 표면에 약간의 균열이 생긴 것을 저희들이 확인을 했습니다.
⊙기자: 운전자가 브레이크 폐달을 밟으면 호스를 통해 유압이 전달되고 브레이크가 작동됩니다.
브레이크 호스는 충격 완화장치, 이른바 숍압소바와 붙어 있는데 접착방식의 문제로 주행중에 진동이 전달되면서 브레이크호스에 균열이 생긴 것입니다.
대우자동차는 문제가 감지된 누비라2와 레조 승용차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리콜대상은 지난 99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생산된 누비라2 17만여 대와 레조 11만 9000여 대입니다.
모두 합쳐 29만대, 이 가운데 내수는 14만대, 수출 차량은 15만대입니다.
⊙박선호(대우차 품질보증팀 차장): 고객의 민원이 제기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저희 조사결과 고객 보호차원에서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대우차 1년치 생산대수의 절반에 육박하는 이번 리콜은 사상 최대규모의 승용차 리콜입니다.
⊙허 완(자동차공업협회 이사): 소비자들은 리콜을 하자 있는 차로 인식하면 안 되고요.
메이커쪽에서는 숨기지 말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된다고 봅니다.
⊙기자: 리콜 대상 대우차를 가진 운전자는 이달 31일부터 전국의 대우차 정비소에서 문제가 된 브레이크호스를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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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차 29만 대 무더기 리콜
    • 입력 2002-08-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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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자동차가 국내외에서 팔린 누비라2와 레조 등 모두 29만대에 대해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우자동차 기술진이 승용차의 내구성 테스트를 벌였던 지난해 9월. 바퀴를 떼내고 점검을 벌이던 기술진은 브레이크 계통에 이상이 생긴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수기(대우차 품질보증팀 과장): 점검을 하다가 브레이크 호스 표면에 약간의 균열이 생긴 것을 저희들이 확인을 했습니다. ⊙기자: 운전자가 브레이크 폐달을 밟으면 호스를 통해 유압이 전달되고 브레이크가 작동됩니다. 브레이크 호스는 충격 완화장치, 이른바 숍압소바와 붙어 있는데 접착방식의 문제로 주행중에 진동이 전달되면서 브레이크호스에 균열이 생긴 것입니다. 대우자동차는 문제가 감지된 누비라2와 레조 승용차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리콜대상은 지난 99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생산된 누비라2 17만여 대와 레조 11만 9000여 대입니다. 모두 합쳐 29만대, 이 가운데 내수는 14만대, 수출 차량은 15만대입니다. ⊙박선호(대우차 품질보증팀 차장): 고객의 민원이 제기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저희 조사결과 고객 보호차원에서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대우차 1년치 생산대수의 절반에 육박하는 이번 리콜은 사상 최대규모의 승용차 리콜입니다. ⊙허 완(자동차공업협회 이사): 소비자들은 리콜을 하자 있는 차로 인식하면 안 되고요. 메이커쪽에서는 숨기지 말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된다고 봅니다. ⊙기자: 리콜 대상 대우차를 가진 운전자는 이달 31일부터 전국의 대우차 정비소에서 문제가 된 브레이크호스를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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