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PSG 이적 확정…역대 최고 금액

<앵커 멘트>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역대 최고 이적료인 약 3천억 원에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네이마르의 연봉까지 합하면 총액이 약 6천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계약입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언론은 네이마르의 파리행을 '세기의 이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이 바르셀로나에 지급할 이적료만 2천970억 원.

맨유 포그바의 종전 최고 이적료 천320억 원의 두 배가 넘는 금액입니다.

5년 계약한 네이마르의 연봉은 약 600억 원으로 알려져 총액은 6천억 원으로 늘어납니다.

유럽 빅리그도 아닌 프랑스의 생제르맹이 이런 천문학적인 돈을 쓸 수 있었던 건 한 마디면 설명됩니다.

생제르맹의 구단주가 카타르의 현 국왕입니다.

2011년 구단을 인수해 6년 동안 약 8천5백억 원을 쏟아부은 카타르 왕은 네이마르까지 영입해 유럽 정상을 노립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에 밀려 2인자였던 네이마르는 생제르맹에서 곧바로 에이스의 등번호 10번을 받고 1인자로 새출발합니다.

프랑스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스페인에서는 네이마르를 배신자라고 비난하는 등 후폭풍도 만만치 않습니다.

네이마르는 파리에서 기자회견에 이어 팬들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어서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