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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맨홀 질식사…곳곳서 정전
입력 2017.08.04 (23:14) 수정 2017.08.04 (23:41)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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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염 속에서 맨홀에 들어가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숨졌습니다.

도심 정전도 잇따르는 등 무더위로 인한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의 한 도로, 소방대원들이 급하게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근로자 2명이 깊이 3m가 넘는 맨홀 지하에서 상수도 시험 가동 작업을 하다 질식해 숨졌습니다.

<인터뷰> 박호준(순경/최초 발견) : "맨홀 뚜껑하고 맨홀 따는 빠루(노루발 못뽑이) 한 자루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수상해가지고 맨홀 안을 쳐다봤는데..."

맨홀 안 산소 농도는 일반 대기의 절반 수준.

폭염 탓인지 근로자들은 산소 마스크 등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았습니다.

충북 청주에선 가마솥더위 속에 밭일을 하던 80대 노인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온열 질환자도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박 00(온열 질환자) : "더위에 지쳐가지고 탈진이 되어가지고, 아침도 안 먹고 물도 안 먹는 바람에..."

부산 기장군 앞바다에서는 6명이 타고 있던 요트가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요트는 항구 내 테트라포드와 충돌해 침몰할 뻔 했습니다.

해경은 폭염에 냉각기 계통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어젯밤엔 경기 시흥의 오피스텔 건물에서 주변 천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찌는 듯한 열대야에 주민들은 선풍기도 가동하지 못하고 2시간가량을 보내야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 폭염 속 맨홀 질식사…곳곳서 정전
    • 입력 2017-08-04 23:15:42
    • 수정2017-08-04 23:41:23
    뉴스라인
<앵커 멘트>

폭염 속에서 맨홀에 들어가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숨졌습니다.

도심 정전도 잇따르는 등 무더위로 인한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의 한 도로, 소방대원들이 급하게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근로자 2명이 깊이 3m가 넘는 맨홀 지하에서 상수도 시험 가동 작업을 하다 질식해 숨졌습니다.

<인터뷰> 박호준(순경/최초 발견) : "맨홀 뚜껑하고 맨홀 따는 빠루(노루발 못뽑이) 한 자루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수상해가지고 맨홀 안을 쳐다봤는데..."

맨홀 안 산소 농도는 일반 대기의 절반 수준.

폭염 탓인지 근로자들은 산소 마스크 등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았습니다.

충북 청주에선 가마솥더위 속에 밭일을 하던 80대 노인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온열 질환자도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박 00(온열 질환자) : "더위에 지쳐가지고 탈진이 되어가지고, 아침도 안 먹고 물도 안 먹는 바람에..."

부산 기장군 앞바다에서는 6명이 타고 있던 요트가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요트는 항구 내 테트라포드와 충돌해 침몰할 뻔 했습니다.

해경은 폭염에 냉각기 계통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어젯밤엔 경기 시흥의 오피스텔 건물에서 주변 천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찌는 듯한 열대야에 주민들은 선풍기도 가동하지 못하고 2시간가량을 보내야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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