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울수록 시원해요”…폐광 속 냉풍욕 인기
입력 2017.08.05 (06:53)
수정 2017.08.0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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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더울수록 시원해지는 곳이 있습니다.
폐광에서 나오는 찬바람을 이용한 보령 냉풍욕장인데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냉풍욕장으로 피서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산자락.
동굴 안으로 들어서자 관람객들이 담요로 몸을 감싸고 있습니다.
잔뜩 웅크려도 냉기가 몸속으로 파고듭니다. [이펙트1]"이렇게 추운 데는 처음 봤네."
폐광에서 불어 나오는 찬바람을 이용한 냉풍욕장입니다.
<인터뷰> 차용자(인천시 주안동) : "시원하고 너무 좋아요. 바깥은 너무 더워요. 여기 오니까 너무 시원하고 좋지? 너무 좋아요."
오전이지만 현재 바깥기온은 30도를 웃돌고 있는데요. 냉풍욕장 안 기온은 이처럼 12.4도에 불과합니다.
밖과 안의 기온 차가 큰 여름철, 공기의 대류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폭염이 이어지는 7~8월에는 초속 6미터의 냉풍이 뿜어져 나옵니다.
<인터뷰> 이민옥(보령시 생활자원팀장) : "공기 밀도가 높은 차가운 공기에서 공기 밀도가 낮은 더운 공기 쪽으로 이동해서 바람이 세게 나오거든요."
주변 농가들은 냉풍을 버섯 재배에 활용합니다.
140여 농가가 전기요금을 1/5 수준으로 절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형철(버섯 재배 농민) : "냉동기로 버섯을 재배하면 25만 원 정도 드는데 이곳 냉풍으로 재배하면 5만 원 정도면 됩니다."
이색 피서지와 천연 에너지원으로 탈바꿈한 폐광. 보령 냉풍욕장은 이달 말까지 운영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날씨가 더울수록 시원해지는 곳이 있습니다.
폐광에서 나오는 찬바람을 이용한 보령 냉풍욕장인데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냉풍욕장으로 피서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산자락.
동굴 안으로 들어서자 관람객들이 담요로 몸을 감싸고 있습니다.
잔뜩 웅크려도 냉기가 몸속으로 파고듭니다. [이펙트1]"이렇게 추운 데는 처음 봤네."
폐광에서 불어 나오는 찬바람을 이용한 냉풍욕장입니다.
<인터뷰> 차용자(인천시 주안동) : "시원하고 너무 좋아요. 바깥은 너무 더워요. 여기 오니까 너무 시원하고 좋지? 너무 좋아요."
오전이지만 현재 바깥기온은 30도를 웃돌고 있는데요. 냉풍욕장 안 기온은 이처럼 12.4도에 불과합니다.
밖과 안의 기온 차가 큰 여름철, 공기의 대류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폭염이 이어지는 7~8월에는 초속 6미터의 냉풍이 뿜어져 나옵니다.
<인터뷰> 이민옥(보령시 생활자원팀장) : "공기 밀도가 높은 차가운 공기에서 공기 밀도가 낮은 더운 공기 쪽으로 이동해서 바람이 세게 나오거든요."
주변 농가들은 냉풍을 버섯 재배에 활용합니다.
140여 농가가 전기요금을 1/5 수준으로 절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형철(버섯 재배 농민) : "냉동기로 버섯을 재배하면 25만 원 정도 드는데 이곳 냉풍으로 재배하면 5만 원 정도면 됩니다."
이색 피서지와 천연 에너지원으로 탈바꿈한 폐광. 보령 냉풍욕장은 이달 말까지 운영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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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울수록 시원해요”…폐광 속 냉풍욕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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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05 07:01:52
- 수정2017-08-05 07: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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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울수록 시원해지는 곳이 있습니다.
폐광에서 나오는 찬바람을 이용한 보령 냉풍욕장인데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냉풍욕장으로 피서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산자락.
동굴 안으로 들어서자 관람객들이 담요로 몸을 감싸고 있습니다.
잔뜩 웅크려도 냉기가 몸속으로 파고듭니다. [이펙트1]"이렇게 추운 데는 처음 봤네."
폐광에서 불어 나오는 찬바람을 이용한 냉풍욕장입니다.
<인터뷰> 차용자(인천시 주안동) : "시원하고 너무 좋아요. 바깥은 너무 더워요. 여기 오니까 너무 시원하고 좋지? 너무 좋아요."
오전이지만 현재 바깥기온은 30도를 웃돌고 있는데요. 냉풍욕장 안 기온은 이처럼 12.4도에 불과합니다.
밖과 안의 기온 차가 큰 여름철, 공기의 대류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폭염이 이어지는 7~8월에는 초속 6미터의 냉풍이 뿜어져 나옵니다.
<인터뷰> 이민옥(보령시 생활자원팀장) : "공기 밀도가 높은 차가운 공기에서 공기 밀도가 낮은 더운 공기 쪽으로 이동해서 바람이 세게 나오거든요."
주변 농가들은 냉풍을 버섯 재배에 활용합니다.
140여 농가가 전기요금을 1/5 수준으로 절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형철(버섯 재배 농민) : "냉동기로 버섯을 재배하면 25만 원 정도 드는데 이곳 냉풍으로 재배하면 5만 원 정도면 됩니다."
이색 피서지와 천연 에너지원으로 탈바꿈한 폐광. 보령 냉풍욕장은 이달 말까지 운영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날씨가 더울수록 시원해지는 곳이 있습니다.
폐광에서 나오는 찬바람을 이용한 보령 냉풍욕장인데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냉풍욕장으로 피서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산자락.
동굴 안으로 들어서자 관람객들이 담요로 몸을 감싸고 있습니다.
잔뜩 웅크려도 냉기가 몸속으로 파고듭니다. [이펙트1]"이렇게 추운 데는 처음 봤네."
폐광에서 불어 나오는 찬바람을 이용한 냉풍욕장입니다.
<인터뷰> 차용자(인천시 주안동) : "시원하고 너무 좋아요. 바깥은 너무 더워요. 여기 오니까 너무 시원하고 좋지? 너무 좋아요."
오전이지만 현재 바깥기온은 30도를 웃돌고 있는데요. 냉풍욕장 안 기온은 이처럼 12.4도에 불과합니다.
밖과 안의 기온 차가 큰 여름철, 공기의 대류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폭염이 이어지는 7~8월에는 초속 6미터의 냉풍이 뿜어져 나옵니다.
<인터뷰> 이민옥(보령시 생활자원팀장) : "공기 밀도가 높은 차가운 공기에서 공기 밀도가 낮은 더운 공기 쪽으로 이동해서 바람이 세게 나오거든요."
주변 농가들은 냉풍을 버섯 재배에 활용합니다.
140여 농가가 전기요금을 1/5 수준으로 절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형철(버섯 재배 농민) : "냉동기로 버섯을 재배하면 25만 원 정도 드는데 이곳 냉풍으로 재배하면 5만 원 정도면 됩니다."
이색 피서지와 천연 에너지원으로 탈바꿈한 폐광. 보령 냉풍욕장은 이달 말까지 운영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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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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