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대장 부인 “상처줘서 죄송”…군 검찰조사

입력 2017.08.07 (12:05) 수정 2017.08.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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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관병에 대한 이른바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의 부인 전 모 씨가 군 검찰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했습니다.

전 씨는 공관병들에게 상처를 줘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찬주 2작전사령관의 부인인 전 모 씨는 군검찰에 출석하면서 공관병을 괴롭혔다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전 모 씨(박찬주 사령관 부인) : "그들(공관병)에게 상처가 됐다면 그 형제나 그 부모님께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

전 씨는 공관병들을 아들같이 생각하고 대했으며, 썩은 과일이나 전을 공관병들에게 던진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본인을 군 여단장급 이상으로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절대 아니라며, 박 사령관은 일련의 논란에 대해 몰랐다고 답했습니다.

군 검찰은 전 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에 이어 박찬주 사령관도 내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입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전 각군 총장들과 합참의장, 연합사 부사령관과 기무사령관 등 군 주요 지휘관들을 긴급 소집해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서는 공관병뿐만 아니라 편의시설과 복지시설 관리병들의 인권 개선 대책 방안이 논의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송 장관은 회의에서 장병의 인권과 인격이 존중받지 못하면 국민이 군을 신뢰할 수 없다며 빠른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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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주 대장 부인 “상처줘서 죄송”…군 검찰조사
    • 입력 2017-08-07 12:08:38
    • 수정2017-08-07 13: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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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관병에 대한 이른바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의 부인 전 모 씨가 군 검찰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했습니다.

전 씨는 공관병들에게 상처를 줘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찬주 2작전사령관의 부인인 전 모 씨는 군검찰에 출석하면서 공관병을 괴롭혔다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전 모 씨(박찬주 사령관 부인) : "그들(공관병)에게 상처가 됐다면 그 형제나 그 부모님께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

전 씨는 공관병들을 아들같이 생각하고 대했으며, 썩은 과일이나 전을 공관병들에게 던진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본인을 군 여단장급 이상으로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절대 아니라며, 박 사령관은 일련의 논란에 대해 몰랐다고 답했습니다.

군 검찰은 전 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에 이어 박찬주 사령관도 내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입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전 각군 총장들과 합참의장, 연합사 부사령관과 기무사령관 등 군 주요 지휘관들을 긴급 소집해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서는 공관병뿐만 아니라 편의시설과 복지시설 관리병들의 인권 개선 대책 방안이 논의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송 장관은 회의에서 장병의 인권과 인격이 존중받지 못하면 국민이 군을 신뢰할 수 없다며 빠른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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