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큰불…여수산단 잇단 사고

입력 2017.08.10 (21:40) 수정 2017.08.1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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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오늘(10일) 새벽 큰불이 났습니다.

여수산업단지에서는 최근 화재와 정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오늘(10일) 새벽 여수산업단지 GS칼텍스 공장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녹취> 소방서 관계자(음성변조) : "'GS칼텍스에서 폭발했다고 함, 검은 연기가 남' 이런 식으로 신고가 들어왔어요."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세 시간 넘게 계속되며 시설 일부를 태웠습니다.

사고 현장과 200m 정도 떨어져 있는 이곳 초소는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이렇게 문이 모두 떨어져 나가 있습니다.

깨진 유리창 파편이 여기저기 널려 있고, 집기들도 흩어졌습니다.

불은 원유를 분해하는 시설의 냉각기 쪽에서 시작됐습니다.

GS칼텍스 측은 해당 시설의 가동을 일시 멈췄다가 재가동하려고 온도를 올리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용찬(GS칼텍스 팀장) : "수소가 고압에서 새다 보면 아마 자연발화가 일어나면서 폭발이 일어난 거라고 봅니다."

지난 2일에는 같은 공장 변전실에서 불이 났고, 지난달에는 인근 롯데케미칼 공장에서도 폭발 화재사고가 났습니다.

<인터뷰> 이수일(여수산단 인근 주민) : "옛날부터 불안하게 살고 있습니다. 철저히 안전장치도 좀 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조성된 지 50년이 된 여수산업단지에서는, 최근 정전사고도 잇따라 공장 가동이 연이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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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칼텍스 큰불…여수산단 잇단 사고
    • 입력 2017-08-10 21:43:32
    • 수정2017-08-10 21: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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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오늘(10일) 새벽 큰불이 났습니다.

여수산업단지에서는 최근 화재와 정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오늘(10일) 새벽 여수산업단지 GS칼텍스 공장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녹취> 소방서 관계자(음성변조) : "'GS칼텍스에서 폭발했다고 함, 검은 연기가 남' 이런 식으로 신고가 들어왔어요."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세 시간 넘게 계속되며 시설 일부를 태웠습니다.

사고 현장과 200m 정도 떨어져 있는 이곳 초소는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이렇게 문이 모두 떨어져 나가 있습니다.

깨진 유리창 파편이 여기저기 널려 있고, 집기들도 흩어졌습니다.

불은 원유를 분해하는 시설의 냉각기 쪽에서 시작됐습니다.

GS칼텍스 측은 해당 시설의 가동을 일시 멈췄다가 재가동하려고 온도를 올리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용찬(GS칼텍스 팀장) : "수소가 고압에서 새다 보면 아마 자연발화가 일어나면서 폭발이 일어난 거라고 봅니다."

지난 2일에는 같은 공장 변전실에서 불이 났고, 지난달에는 인근 롯데케미칼 공장에서도 폭발 화재사고가 났습니다.

<인터뷰> 이수일(여수산단 인근 주민) : "옛날부터 불안하게 살고 있습니다. 철저히 안전장치도 좀 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조성된 지 50년이 된 여수산업단지에서는, 최근 정전사고도 잇따라 공장 가동이 연이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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