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美 긴장 고조에 ‘중재’…자제 촉구

입력 2017.08.11 (07:03) 수정 2017.08.1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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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북한이 연일 말폭탄에 가까운 거친 설전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중국이 거듭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또 북미 양측에 외교 채널을 통한 중재 노력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는 북미간의 이어지고 있는 설전에 대해 당사자들은 상황을 악화 시킬 수 있는 발언과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양국의 정제되지 않은 혐오성 표현이 자칫 오판을 부를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미국을 향해 가장 엄격한 대북 제재로는 한반도 긴장 정세를 완화하기 힘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 핵무기와 미사일에 사활을 걸고 '벼랑끝 전술'을 펴고 있는 북한에 으름장을 놔봐야 수긍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함께 북한이 중재를 거부한 채 도발을 일삼는다면 미국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야기할 수 있다며 북한에도 경고했습니다.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북한은 하고 싶은 대로 무슨 말이든지 하므로 미국이 설전에서 항상 우위를 차지할 수 없다면서 싸움을 말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외교 채널을 통해서도 북핵활동과 한미훈련 중단 맞교환, 비핵화와 북미 평화 체제 구축 병행을 강조하면서 대화 호응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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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北-美 긴장 고조에 ‘중재’…자제 촉구
    • 입력 2017-08-11 07:05:37
    • 수정2017-08-11 07: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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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북한이 연일 말폭탄에 가까운 거친 설전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중국이 거듭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또 북미 양측에 외교 채널을 통한 중재 노력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는 북미간의 이어지고 있는 설전에 대해 당사자들은 상황을 악화 시킬 수 있는 발언과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양국의 정제되지 않은 혐오성 표현이 자칫 오판을 부를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미국을 향해 가장 엄격한 대북 제재로는 한반도 긴장 정세를 완화하기 힘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 핵무기와 미사일에 사활을 걸고 '벼랑끝 전술'을 펴고 있는 북한에 으름장을 놔봐야 수긍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함께 북한이 중재를 거부한 채 도발을 일삼는다면 미국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야기할 수 있다며 북한에도 경고했습니다.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북한은 하고 싶은 대로 무슨 말이든지 하므로 미국이 설전에서 항상 우위를 차지할 수 없다면서 싸움을 말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외교 채널을 통해서도 북핵활동과 한미훈련 중단 맞교환, 비핵화와 북미 평화 체제 구축 병행을 강조하면서 대화 호응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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