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IOC 위원 전격 사퇴…왜 지금?
입력 2017.08.12 (21:12)
수정 2017.08.1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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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
3년넘는 와병중에도 놓지 않았던 자리를 지금 시점에 던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6년 국제올림픽 위원회 IOC 위원으로 선임된 이건희 회장.
<녹취> 이건희(삼성그룹 회장/1996년) : "간단한 로비나 이런 걸로 (IOC 위원이) 된 게 아니고, 대한민국의 국력이 커졌기 때문에…."
3년 전 급성 심근 경색으로 쓰러진 뒤에도 유지해 온 IOC 위원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
IOC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회장의 가족으로부터 IOC 위원 재선임 대상으로 고려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 회장의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삼성 그룹 관계자는 위원직 사퇴는 가족 차원의 결정으로 그룹과 상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회장의 건강 상태에 변화는 없다며 건강 위중설은 부인했습니다.
재계에선 이 회장이 3년 넘는 투병으로 더이상 정상적인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퇴 시점을 놓고선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장남 이재용 부회장의 1심 선고와 연결짓는 시각도 있습니다.
삼성의 기여도를 드러내는 동시에 유죄 판결 시 입게 될 타격까지 고려했단 겁니다.
<인터뷰> 박주근(CEO스코어 대표) : "이재용 부회장이 유죄로 판결난다면 삼성의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을 입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IOC 위원을 유임하는 것은 굉장히 큰 부담감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이 회장의 IOC 임기는 아직 5년이 더 남은 상황.
이 회장의 사퇴로 한국인 IOC 위원은 유승민 위원 한 명만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
3년넘는 와병중에도 놓지 않았던 자리를 지금 시점에 던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6년 국제올림픽 위원회 IOC 위원으로 선임된 이건희 회장.
<녹취> 이건희(삼성그룹 회장/1996년) : "간단한 로비나 이런 걸로 (IOC 위원이) 된 게 아니고, 대한민국의 국력이 커졌기 때문에…."
3년 전 급성 심근 경색으로 쓰러진 뒤에도 유지해 온 IOC 위원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
IOC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회장의 가족으로부터 IOC 위원 재선임 대상으로 고려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 회장의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삼성 그룹 관계자는 위원직 사퇴는 가족 차원의 결정으로 그룹과 상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회장의 건강 상태에 변화는 없다며 건강 위중설은 부인했습니다.
재계에선 이 회장이 3년 넘는 투병으로 더이상 정상적인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퇴 시점을 놓고선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장남 이재용 부회장의 1심 선고와 연결짓는 시각도 있습니다.
삼성의 기여도를 드러내는 동시에 유죄 판결 시 입게 될 타격까지 고려했단 겁니다.
<인터뷰> 박주근(CEO스코어 대표) : "이재용 부회장이 유죄로 판결난다면 삼성의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을 입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IOC 위원을 유임하는 것은 굉장히 큰 부담감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이 회장의 IOC 임기는 아직 5년이 더 남은 상황.
이 회장의 사퇴로 한국인 IOC 위원은 유승민 위원 한 명만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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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IOC 위원 전격 사퇴…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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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12 21:13:15
- 수정2017-08-12 21: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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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
3년넘는 와병중에도 놓지 않았던 자리를 지금 시점에 던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6년 국제올림픽 위원회 IOC 위원으로 선임된 이건희 회장.
<녹취> 이건희(삼성그룹 회장/1996년) : "간단한 로비나 이런 걸로 (IOC 위원이) 된 게 아니고, 대한민국의 국력이 커졌기 때문에…."
3년 전 급성 심근 경색으로 쓰러진 뒤에도 유지해 온 IOC 위원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
IOC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회장의 가족으로부터 IOC 위원 재선임 대상으로 고려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 회장의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삼성 그룹 관계자는 위원직 사퇴는 가족 차원의 결정으로 그룹과 상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회장의 건강 상태에 변화는 없다며 건강 위중설은 부인했습니다.
재계에선 이 회장이 3년 넘는 투병으로 더이상 정상적인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퇴 시점을 놓고선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장남 이재용 부회장의 1심 선고와 연결짓는 시각도 있습니다.
삼성의 기여도를 드러내는 동시에 유죄 판결 시 입게 될 타격까지 고려했단 겁니다.
<인터뷰> 박주근(CEO스코어 대표) : "이재용 부회장이 유죄로 판결난다면 삼성의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을 입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IOC 위원을 유임하는 것은 굉장히 큰 부담감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이 회장의 IOC 임기는 아직 5년이 더 남은 상황.
이 회장의 사퇴로 한국인 IOC 위원은 유승민 위원 한 명만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
3년넘는 와병중에도 놓지 않았던 자리를 지금 시점에 던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6년 국제올림픽 위원회 IOC 위원으로 선임된 이건희 회장.
<녹취> 이건희(삼성그룹 회장/1996년) : "간단한 로비나 이런 걸로 (IOC 위원이) 된 게 아니고, 대한민국의 국력이 커졌기 때문에…."
3년 전 급성 심근 경색으로 쓰러진 뒤에도 유지해 온 IOC 위원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
IOC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회장의 가족으로부터 IOC 위원 재선임 대상으로 고려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 회장의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삼성 그룹 관계자는 위원직 사퇴는 가족 차원의 결정으로 그룹과 상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회장의 건강 상태에 변화는 없다며 건강 위중설은 부인했습니다.
재계에선 이 회장이 3년 넘는 투병으로 더이상 정상적인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퇴 시점을 놓고선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장남 이재용 부회장의 1심 선고와 연결짓는 시각도 있습니다.
삼성의 기여도를 드러내는 동시에 유죄 판결 시 입게 될 타격까지 고려했단 겁니다.
<인터뷰> 박주근(CEO스코어 대표) : "이재용 부회장이 유죄로 판결난다면 삼성의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을 입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IOC 위원을 유임하는 것은 굉장히 큰 부담감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이 회장의 IOC 임기는 아직 5년이 더 남은 상황.
이 회장의 사퇴로 한국인 IOC 위원은 유승민 위원 한 명만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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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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