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계창] 에든버러 페스티벌 ‘트럼프 풍자’ 공연 봇물

입력 2017.08.17 (11:12) 수정 2017.08.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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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재 영국에선 세계적인 공연예술 축제인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이 한창인데요.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풍자하는 다양한 공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 예술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개막 첫 주에만 34만 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찾았는데요.

올해 눈에 띄는 주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 트럼프의 패션과 말투를 그대로 흉내 내는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공연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몬 제이(배우) : "배우 알렉 볼드윈은 그를 어리석은 아이로 묘사했지만, 저는 위험한 인물로 연기하고 있죠."

2030년까지 임기를 지속하면서 트럼프가 미국의 독재자가 된다는 내용의 뮤지컬 코미디에도 많은 관객이 몰리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다룬 연극 등 모든 공연에 풍자와 유머가 넘칩니다.

<인터뷰> 자크 토마소비크(배우) : "울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웃어야만 해요. 웃음이 명약이죠."

다양한 모습의 트럼프를 만나볼 수 있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오는 28일까지 계속됩니다.

일본 도쿄 외곽에 사는 후지이 도모코 씨는 5년째 전기 요금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집에서 전기를 자체적으로 생산해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발코니에 설치한 3개의 태양광 패널 덕에 날씨가 맑을 땐 시간당 1㎾의 전기를 얻고 있는데요.

자전거에 발전장치를 연결해 필요한 전기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후지이 도모코(도쿄 주민) : "태양에너지를 다 쓰고 나면 노트북 컴퓨터를 자전거 핸들에 연결해 페달을 돌리는 동안 이메일을 보냅니다."

또 냉장고를 없애고, 음식을 차게 보관하는 용기를 만드는 등 여러 노력 덕분에 전기 요금 걱정 없이 살게 됐다고 합니다.

견공들이 정원에서 도시락을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애견사업이 발달하지 않은 이집트에서 견공 도시락 배달 사업을 시작한 사람은 정치평론가로 활동해온 오마르 씨입니다.

지난해 이집트 정부가 화폐 가치를 대폭 절하하자 수입 애견 사룟값이 폭등했는데요.

이후 그는 집에서 직접 애견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고, 견공 도시락 배달 사업까지 구상하게 됐습니다.

고객의 집 앞까지 배달되는 신선한 견공 도시락은 기대 이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미국 육군사관학교에서 215년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여성이 생도 대표로 임명됐습니다.

국제사 전공생도인 20살 시몬 애스큐가 그 주인공인데요.

생도 대표는 생도들이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로 생도 4천4백 명의 규율을 확립하고 교육계획을 수립하는 등의 활동을 합니다.

<인터뷰> 시몬 애스큐(미국 육사 생도 대표) :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 데 겸허한 마음이 들면서 동시에 흥분되기도 해요."

미국 육군사관학교는 여성과 흑인 비율을 높이기 위해 3년 전 다양성 담당 부서를 설치했지만, 여성 생도 비율은 20%, 인종으로는 백인이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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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세계창] 에든버러 페스티벌 ‘트럼프 풍자’ 공연 봇물
    • 입력 2017-08-17 11:12:49
    • 수정2017-08-17 11: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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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영국에선 세계적인 공연예술 축제인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이 한창인데요.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풍자하는 다양한 공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 예술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개막 첫 주에만 34만 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찾았는데요.

올해 눈에 띄는 주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 트럼프의 패션과 말투를 그대로 흉내 내는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공연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몬 제이(배우) : "배우 알렉 볼드윈은 그를 어리석은 아이로 묘사했지만, 저는 위험한 인물로 연기하고 있죠."

2030년까지 임기를 지속하면서 트럼프가 미국의 독재자가 된다는 내용의 뮤지컬 코미디에도 많은 관객이 몰리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다룬 연극 등 모든 공연에 풍자와 유머가 넘칩니다.

<인터뷰> 자크 토마소비크(배우) : "울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웃어야만 해요. 웃음이 명약이죠."

다양한 모습의 트럼프를 만나볼 수 있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오는 28일까지 계속됩니다.

일본 도쿄 외곽에 사는 후지이 도모코 씨는 5년째 전기 요금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집에서 전기를 자체적으로 생산해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발코니에 설치한 3개의 태양광 패널 덕에 날씨가 맑을 땐 시간당 1㎾의 전기를 얻고 있는데요.

자전거에 발전장치를 연결해 필요한 전기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후지이 도모코(도쿄 주민) : "태양에너지를 다 쓰고 나면 노트북 컴퓨터를 자전거 핸들에 연결해 페달을 돌리는 동안 이메일을 보냅니다."

또 냉장고를 없애고, 음식을 차게 보관하는 용기를 만드는 등 여러 노력 덕분에 전기 요금 걱정 없이 살게 됐다고 합니다.

견공들이 정원에서 도시락을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애견사업이 발달하지 않은 이집트에서 견공 도시락 배달 사업을 시작한 사람은 정치평론가로 활동해온 오마르 씨입니다.

지난해 이집트 정부가 화폐 가치를 대폭 절하하자 수입 애견 사룟값이 폭등했는데요.

이후 그는 집에서 직접 애견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고, 견공 도시락 배달 사업까지 구상하게 됐습니다.

고객의 집 앞까지 배달되는 신선한 견공 도시락은 기대 이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미국 육군사관학교에서 215년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여성이 생도 대표로 임명됐습니다.

국제사 전공생도인 20살 시몬 애스큐가 그 주인공인데요.

생도 대표는 생도들이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로 생도 4천4백 명의 규율을 확립하고 교육계획을 수립하는 등의 활동을 합니다.

<인터뷰> 시몬 애스큐(미국 육사 생도 대표) :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 데 겸허한 마음이 들면서 동시에 흥분되기도 해요."

미국 육군사관학교는 여성과 흑인 비율을 높이기 위해 3년 전 다양성 담당 부서를 설치했지만, 여성 생도 비율은 20%, 인종으로는 백인이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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