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태풍 루사 직접 영향권

⊙앵커: 그러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고 있는 각 지역을 중계차로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제주입니다.
양석현 기자.
⊙기자: 양석현입니다.
⊙앵커: 비바람이 점점 더 세지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태풍경보가 내려진 제주지방에는 오후 들어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해 이 시각 현재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도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점차 접근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한라산 어리목에 가장 많은 14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또 제주시에 40mm, 서귀포시에 15mm 등 전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비로 인한 피해는 없지만 내일까지 최고 300mm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돼 비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 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하루 최고 25m의 강풍이 불면서 항공기가 일부 결항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재해대책본부는 태풍이 접근함에 따라 공무원에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대형 공사장과 저지대 등 재해위험지구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뉴스 양석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