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프 원본 제출, 수사 급물살

입력 2002.08.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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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아들 정연 씨의 병역비리 의혹 수사 속보입니다.
김대업 씨가 음질상태가 비교적 나은 녹음테이프를 오늘 제출함에 따라 이번에는 김도술 씨 목소리를 제대로 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업 씨측은 오늘 2차 성문분석을 위한 원본 녹음테이프를 공개하고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오늘 테이프는 김대업 씨측이 지난 12일 녹취록과 함께 공개했던 테이프와 같은 내용으로 이정연 씨 관련 부분 5, 6분 분량입니다.
디지털녹음기에서 최초로 복사한 것이지만 잡음이 많이 섞여들어 내용을 알아듣기는 쉽지 않습니다.
⊙김대업: 금액이 왜 이렇게 달라요?
⊙김도술: 보통 소개한 사람이 100, 200.
⊙기자: 그러나 검찰은 잡음의 정도에 관계없이 목소리의 주파수가 4000헤르츠 정도 되면 분석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1차 성문분석은 주파수가 500에서 1500헤르츠에 불과해 실패했기에 검찰은 이 원본테이프가 상태가 다소 나은 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음성분석 전문가들도 이 원본테이프로 목소리 주인을 가리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견해입니다.
⊙배명진(교수/음성분석 전문가): 다른 어떤 깨끗한 음질로 녹음된 목소리가 있다고 그러면 그것은 80% 유사성이 있는지 없는지 정도를 가려낼 수 있다고 판정할 수가 있습니다.
⊙기자: 검찰은 이에 따라 대검 과학수사과나 과학수사연구소 또는 전문 연구기관 가운데 한 곳을 2차 성문분석 기관으로 선정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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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이프 원본 제출, 수사 급물살
    • 입력 2002-08-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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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아들 정연 씨의 병역비리 의혹 수사 속보입니다. 김대업 씨가 음질상태가 비교적 나은 녹음테이프를 오늘 제출함에 따라 이번에는 김도술 씨 목소리를 제대로 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업 씨측은 오늘 2차 성문분석을 위한 원본 녹음테이프를 공개하고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오늘 테이프는 김대업 씨측이 지난 12일 녹취록과 함께 공개했던 테이프와 같은 내용으로 이정연 씨 관련 부분 5, 6분 분량입니다. 디지털녹음기에서 최초로 복사한 것이지만 잡음이 많이 섞여들어 내용을 알아듣기는 쉽지 않습니다. ⊙김대업: 금액이 왜 이렇게 달라요? ⊙김도술: 보통 소개한 사람이 100, 200. ⊙기자: 그러나 검찰은 잡음의 정도에 관계없이 목소리의 주파수가 4000헤르츠 정도 되면 분석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1차 성문분석은 주파수가 500에서 1500헤르츠에 불과해 실패했기에 검찰은 이 원본테이프가 상태가 다소 나은 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음성분석 전문가들도 이 원본테이프로 목소리 주인을 가리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견해입니다. ⊙배명진(교수/음성분석 전문가): 다른 어떤 깨끗한 음질로 녹음된 목소리가 있다고 그러면 그것은 80% 유사성이 있는지 없는지 정도를 가려낼 수 있다고 판정할 수가 있습니다. ⊙기자: 검찰은 이에 따라 대검 과학수사과나 과학수사연구소 또는 전문 연구기관 가운데 한 곳을 2차 성문분석 기관으로 선정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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