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사무실서 흉기…여배우 남편 피살

입력 2017.08.22 (12:14) 수정 2017.08.2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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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변호사와 얘기 중이던 사람이 소송 상대측이 준비한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재산 상속을 둘러싸고 벌어진 살인 사건인데, 숨진 사람이 배우 송 모 씨의 남편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11시 40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

45살 고 모 씨의 소송을 돕던 28살 조 모 씨가 변호가가 보는 앞에서 고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조 씨는 고 씨가 약속한 수고비를 주지 않은데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숨진 고 씨는 유명 배우 송 모 씨의 남편입니다.

고 씨가 숨진 범행현장 앞입니다.

조 씨는 고 씨를 만나기로 한 변호사 사무실로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들어갔습니다.

<녹취> 법무법인 관계자(음성변조) : "그걸(흉기를) 봤다면 들어오게 했겠습니까.만약에 낌새가 있었다면 제지를 했겠죠 들어올 때부터."

조씨는 경찰에서 고 씨가 재산 상속 소송이 잘 풀리지않자 상대편인 장손과 친한 자신에게 접근해 정보를 주면 수 억 원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환수(서초경찰서 형사과장) : "장손하고 다른 사람하고 재판이 붙어 있었는데 (흉기로) 찌른 사람이 장손 밑에서 일을 봐줬다가 이 정보를 가지고 죽은 쪽으로 넘어간거에요. 근데 정보를 받고 나서는 천만원 밖에 안준거지."

경찰은 현행범으로 잡힌 조 씨에 대해 살인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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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호사 사무실서 흉기…여배우 남편 피살
    • 입력 2017-08-22 12:16:22
    • 수정2017-08-22 13: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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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변호사와 얘기 중이던 사람이 소송 상대측이 준비한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재산 상속을 둘러싸고 벌어진 살인 사건인데, 숨진 사람이 배우 송 모 씨의 남편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11시 40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

45살 고 모 씨의 소송을 돕던 28살 조 모 씨가 변호가가 보는 앞에서 고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조 씨는 고 씨가 약속한 수고비를 주지 않은데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숨진 고 씨는 유명 배우 송 모 씨의 남편입니다.

고 씨가 숨진 범행현장 앞입니다.

조 씨는 고 씨를 만나기로 한 변호사 사무실로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들어갔습니다.

<녹취> 법무법인 관계자(음성변조) : "그걸(흉기를) 봤다면 들어오게 했겠습니까.만약에 낌새가 있었다면 제지를 했겠죠 들어올 때부터."

조씨는 경찰에서 고 씨가 재산 상속 소송이 잘 풀리지않자 상대편인 장손과 친한 자신에게 접근해 정보를 주면 수 억 원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환수(서초경찰서 형사과장) : "장손하고 다른 사람하고 재판이 붙어 있었는데 (흉기로) 찌른 사람이 장손 밑에서 일을 봐줬다가 이 정보를 가지고 죽은 쪽으로 넘어간거에요. 근데 정보를 받고 나서는 천만원 밖에 안준거지."

경찰은 현행범으로 잡힌 조 씨에 대해 살인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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