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환경오염 심각성 알리는 페트병 카약 모험

<앵커 멘트>

KBS <디지털 광장>입니다.

매일 새로운 화제의 영상을 보는 시간인데요.

이재성 아나운서, 점점 심각해져 가는 환경오염과 식수 문제 현실을 알리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특별한 대장정이 펼쳐졌다고 하죠?

네, 쓸 때는 편리하지만 환경 오염의 주원인이 되는 이것! 바로 플라스틱 쓰레기인데요.

특히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하천 현장과 이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기 위해 특별한 카약 탐험에 나선 형제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잔잔한 강물 위에서 열심히 노를 젓는 두 사람!

그런데 멀쩡한 보트 대신 페트병을 엮어 만든 카약을 타고 물 반, 쓰레기 반이나 다름없는 강줄기를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들은 생생한 영상과 사진으로 전 세계 환경 문제를 알리고 있는 샘과 개리 형제인데요.

해양 쓰레기 80% 이상이 플라스틱 폐기물이라는 사실과 그 심각한 현실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하천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찌따룸 강 유역을 직접 탐험했는데요.

이에 앞서 이번 대장정의 목적과 의미를 담아, 현지 학생들과 함께 수거한 수백 개의 페트병 쓰레기와 대나무 막대로 자신들의 카약을 정교하게 제작했다고 합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두 사람의 열정과 행동이 해양 오염에 대한 우리의 경각심을 일깨워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