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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 배추 ‘최악 작황’…“팔 배추 없어요”
입력 2017.08.26 (06:43) 수정 2017.08.26 (07:44)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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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뭄 때문에 강원도 고랭지 배추들이 파종을 제대로 못 한다는 소식 전해드린 게 엊그제 같은데요.

가뭄을 이겨낸 배추들이 여름 내내 고온다습한 날씨에 시달린 데다 최근에는 병해충 피해를 입어 수확이 힘들 정도라고 합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름 배추 주산지인 강원도 태백의 한 고랭지 배추밭.

출하 작업이 한창이지만 성한 배추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달 들어서만 16일간 비가 내리면서 땅에 물이 차, 배추 뿌리가 상해 버렸습니다.

배춧잎이 물러지고 썩어들어갑니다.

겉으로는 이렇게 멀쩡해 보이는 배추도 속을 들여다보면 줄기가 짓물러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실상 수확할 배추가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김진복(배추 재배 농민) : "(5톤 트럭) 10대를 기준으로 잡았을 때 2대 정도(출하 가능해요.) 2대 정도도 아주 좋은 물건이 안 나오죠. 배추가 알이 꽉 찬 그런 배추가 안 나오고."

인근의 또 다른 고랭지 밭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지난달 말부터 일찍 출하를 시작해 벌써 7~80% 농가가 출하를 마쳤지만 수확이 끝난 밭 곳곳에 배추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상품가치가 떨어져 쓸 수 없게 되면서 수확을 아예 포기한 겁니다.

<인터뷰> 이정만(배추 재배 농가) : "손실이 지금 저희들이 엄청나죠.작업이 다 끝나봐야겠지만 지금 저희들이 아마 못 먹고 살 정도라고 봐야 해요."

여름 배추 출하량 감소 영향 등으로 최근 배춧값은 도매가 기준 3포기당 만원 수준으로 평년보다 20% 올랐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 고랭지 배추 ‘최악 작황’…“팔 배추 없어요”
    • 입력 2017-08-26 07:06:45
    • 수정2017-08-26 07:44:2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가뭄 때문에 강원도 고랭지 배추들이 파종을 제대로 못 한다는 소식 전해드린 게 엊그제 같은데요.

가뭄을 이겨낸 배추들이 여름 내내 고온다습한 날씨에 시달린 데다 최근에는 병해충 피해를 입어 수확이 힘들 정도라고 합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름 배추 주산지인 강원도 태백의 한 고랭지 배추밭.

출하 작업이 한창이지만 성한 배추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달 들어서만 16일간 비가 내리면서 땅에 물이 차, 배추 뿌리가 상해 버렸습니다.

배춧잎이 물러지고 썩어들어갑니다.

겉으로는 이렇게 멀쩡해 보이는 배추도 속을 들여다보면 줄기가 짓물러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실상 수확할 배추가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김진복(배추 재배 농민) : "(5톤 트럭) 10대를 기준으로 잡았을 때 2대 정도(출하 가능해요.) 2대 정도도 아주 좋은 물건이 안 나오죠. 배추가 알이 꽉 찬 그런 배추가 안 나오고."

인근의 또 다른 고랭지 밭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지난달 말부터 일찍 출하를 시작해 벌써 7~80% 농가가 출하를 마쳤지만 수확이 끝난 밭 곳곳에 배추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상품가치가 떨어져 쓸 수 없게 되면서 수확을 아예 포기한 겁니다.

<인터뷰> 이정만(배추 재배 농가) : "손실이 지금 저희들이 엄청나죠.작업이 다 끝나봐야겠지만 지금 저희들이 아마 못 먹고 살 정도라고 봐야 해요."

여름 배추 출하량 감소 영향 등으로 최근 배춧값은 도매가 기준 3포기당 만원 수준으로 평년보다 20% 올랐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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