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사 논문 심사비 내라!” 국립대 교수 구속 기소
입력 2017.08.28 (19:23)
수정 2017.08.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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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신이 지도하는 대원학원생에 석·박사 논문 심사비를 요구하는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돈을 갈취해 온 국립대 교수가 구속 기소됐습니다.
3년 동안 30여 명의 학생이 피해를 봤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의 한 국립대학교.
이 대학 49살 현 모 교수는 자신이 지도하는 대학원생들에게 돈을 요구했습니다.
석.박사 학위 심사를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실습비 명목 등으로 돈을 계속요구했지만 대학원생들은 학위 취득 때문에 거부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피해 대학원생(음성변조) : "많은 피해자가 있었는데도 그 사람들이 그 사람한테 학위를 받아야 하잖아요. 누가 그걸 진술을 하겠어요."
현 교수는 2011년 11월부터 2015년 초까지 3년여 동안 대학원생 31명에게서 1억 9백만 원을 받아챙겼습니다.
여기에는 자신의 외제차 임대 비용 5천만여 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현 교수는 이 기간 대학원생 제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연구 과제 인건비 5천5백만 여 원도 가로챘습니다.
현 교수는 "관행이었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논문 심사 위원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돈을 강제적으로 요구했고, 이 돈을 자녀 해외 유학비용 등으로 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 교수를 구속 기소하고, 뇌물로 받은 범죄 수익을 환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자신이 지도하는 대원학원생에 석·박사 논문 심사비를 요구하는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돈을 갈취해 온 국립대 교수가 구속 기소됐습니다.
3년 동안 30여 명의 학생이 피해를 봤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의 한 국립대학교.
이 대학 49살 현 모 교수는 자신이 지도하는 대학원생들에게 돈을 요구했습니다.
석.박사 학위 심사를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실습비 명목 등으로 돈을 계속요구했지만 대학원생들은 학위 취득 때문에 거부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피해 대학원생(음성변조) : "많은 피해자가 있었는데도 그 사람들이 그 사람한테 학위를 받아야 하잖아요. 누가 그걸 진술을 하겠어요."
현 교수는 2011년 11월부터 2015년 초까지 3년여 동안 대학원생 31명에게서 1억 9백만 원을 받아챙겼습니다.
여기에는 자신의 외제차 임대 비용 5천만여 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현 교수는 이 기간 대학원생 제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연구 과제 인건비 5천5백만 여 원도 가로챘습니다.
현 교수는 "관행이었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논문 심사 위원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돈을 강제적으로 요구했고, 이 돈을 자녀 해외 유학비용 등으로 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 교수를 구속 기소하고, 뇌물로 받은 범죄 수익을 환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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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박사 논문 심사비 내라!” 국립대 교수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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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28 19:26:06
- 수정2017-08-28 20:25:19
<앵커 멘트>
자신이 지도하는 대원학원생에 석·박사 논문 심사비를 요구하는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돈을 갈취해 온 국립대 교수가 구속 기소됐습니다.
3년 동안 30여 명의 학생이 피해를 봤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의 한 국립대학교.
이 대학 49살 현 모 교수는 자신이 지도하는 대학원생들에게 돈을 요구했습니다.
석.박사 학위 심사를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실습비 명목 등으로 돈을 계속요구했지만 대학원생들은 학위 취득 때문에 거부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피해 대학원생(음성변조) : "많은 피해자가 있었는데도 그 사람들이 그 사람한테 학위를 받아야 하잖아요. 누가 그걸 진술을 하겠어요."
현 교수는 2011년 11월부터 2015년 초까지 3년여 동안 대학원생 31명에게서 1억 9백만 원을 받아챙겼습니다.
여기에는 자신의 외제차 임대 비용 5천만여 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현 교수는 이 기간 대학원생 제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연구 과제 인건비 5천5백만 여 원도 가로챘습니다.
현 교수는 "관행이었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논문 심사 위원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돈을 강제적으로 요구했고, 이 돈을 자녀 해외 유학비용 등으로 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 교수를 구속 기소하고, 뇌물로 받은 범죄 수익을 환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자신이 지도하는 대원학원생에 석·박사 논문 심사비를 요구하는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돈을 갈취해 온 국립대 교수가 구속 기소됐습니다.
3년 동안 30여 명의 학생이 피해를 봤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의 한 국립대학교.
이 대학 49살 현 모 교수는 자신이 지도하는 대학원생들에게 돈을 요구했습니다.
석.박사 학위 심사를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실습비 명목 등으로 돈을 계속요구했지만 대학원생들은 학위 취득 때문에 거부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피해 대학원생(음성변조) : "많은 피해자가 있었는데도 그 사람들이 그 사람한테 학위를 받아야 하잖아요. 누가 그걸 진술을 하겠어요."
현 교수는 2011년 11월부터 2015년 초까지 3년여 동안 대학원생 31명에게서 1억 9백만 원을 받아챙겼습니다.
여기에는 자신의 외제차 임대 비용 5천만여 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현 교수는 이 기간 대학원생 제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연구 과제 인건비 5천5백만 여 원도 가로챘습니다.
현 교수는 "관행이었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논문 심사 위원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돈을 강제적으로 요구했고, 이 돈을 자녀 해외 유학비용 등으로 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 교수를 구속 기소하고, 뇌물로 받은 범죄 수익을 환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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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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