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물난리, 뚠 눈으로 지샌 밤
입력 2002.09.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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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동지방에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악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비가 한 시간만 그대로 더 왔더라면 강릉시내 전체가 물바다가 될 뻔했습니다.
김상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0시 반, 강릉 전역이 극도의 위기상황에 휩싸였습니다.
강릉의 상수원인 오봉댐의 수위가 만수위를 넘긴 것입니다.
곧 주민대피령이 내려졌고 주민들은 이미 물바다가 된 시가지를 헤치며 서둘러 대피했습니다.
⊙이선남(대피 주민): 오봉댐 무너진다고 해서 피난하라고 해서 왔는데요.
⊙기자: 그로부터 1시간이 지나자 상황은 더욱 극박해졌습니다.
오봉댐의 수위가 120m를 넘기면서 대피소도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오봉댐이 넘치게 되는 121m까지 남은 수치는 불과 80cm...
시간당 50cm씩 수위가 오른다면 1시간 반 뒤에는 강릉시 전역이 물바다가 될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그러나 새벽 1시 무렵, 비는 멈췄습니다.
⊙신갑승(오봉댐 관리자): 수위가 120.2까지 올라갔습니다.
비가 더 와서 수위가 상승했다면 저수지 붕괴의 위험이 컸을 겁니다.
⊙기자: 이처럼 강릉이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은 것은 사상 최악의 폭우 때문입니다.
어제 하루 강릉지역에 내린 비는 기상관측 이래 90년 만에 가장 많은 870mm를 기록했습니다.
시간당 강우량도 100.5mm로 종전 강릉지역 최고 기록 66mm를 깼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오봉댐의 수위는 만수위를 2m나 넘겼지만 비가 그친 뒤부터는 다행히 수위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댐 붕괴위기를 코앞에서 넘긴 강릉시는 사상 최악의 수해를 입고도 안도의 한숨을 쉴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김상배입니다.
비가 한 시간만 그대로 더 왔더라면 강릉시내 전체가 물바다가 될 뻔했습니다.
김상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0시 반, 강릉 전역이 극도의 위기상황에 휩싸였습니다.
강릉의 상수원인 오봉댐의 수위가 만수위를 넘긴 것입니다.
곧 주민대피령이 내려졌고 주민들은 이미 물바다가 된 시가지를 헤치며 서둘러 대피했습니다.
⊙이선남(대피 주민): 오봉댐 무너진다고 해서 피난하라고 해서 왔는데요.
⊙기자: 그로부터 1시간이 지나자 상황은 더욱 극박해졌습니다.
오봉댐의 수위가 120m를 넘기면서 대피소도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오봉댐이 넘치게 되는 121m까지 남은 수치는 불과 80cm...
시간당 50cm씩 수위가 오른다면 1시간 반 뒤에는 강릉시 전역이 물바다가 될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그러나 새벽 1시 무렵, 비는 멈췄습니다.
⊙신갑승(오봉댐 관리자): 수위가 120.2까지 올라갔습니다.
비가 더 와서 수위가 상승했다면 저수지 붕괴의 위험이 컸을 겁니다.
⊙기자: 이처럼 강릉이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은 것은 사상 최악의 폭우 때문입니다.
어제 하루 강릉지역에 내린 비는 기상관측 이래 90년 만에 가장 많은 870mm를 기록했습니다.
시간당 강우량도 100.5mm로 종전 강릉지역 최고 기록 66mm를 깼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오봉댐의 수위는 만수위를 2m나 넘겼지만 비가 그친 뒤부터는 다행히 수위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댐 붕괴위기를 코앞에서 넘긴 강릉시는 사상 최악의 수해를 입고도 안도의 한숨을 쉴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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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악의 물난리, 뚠 눈으로 지샌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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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영동지방에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악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비가 한 시간만 그대로 더 왔더라면 강릉시내 전체가 물바다가 될 뻔했습니다.
김상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0시 반, 강릉 전역이 극도의 위기상황에 휩싸였습니다.
강릉의 상수원인 오봉댐의 수위가 만수위를 넘긴 것입니다.
곧 주민대피령이 내려졌고 주민들은 이미 물바다가 된 시가지를 헤치며 서둘러 대피했습니다.
⊙이선남(대피 주민): 오봉댐 무너진다고 해서 피난하라고 해서 왔는데요.
⊙기자: 그로부터 1시간이 지나자 상황은 더욱 극박해졌습니다.
오봉댐의 수위가 120m를 넘기면서 대피소도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오봉댐이 넘치게 되는 121m까지 남은 수치는 불과 80cm...
시간당 50cm씩 수위가 오른다면 1시간 반 뒤에는 강릉시 전역이 물바다가 될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그러나 새벽 1시 무렵, 비는 멈췄습니다.
⊙신갑승(오봉댐 관리자): 수위가 120.2까지 올라갔습니다.
비가 더 와서 수위가 상승했다면 저수지 붕괴의 위험이 컸을 겁니다.
⊙기자: 이처럼 강릉이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은 것은 사상 최악의 폭우 때문입니다.
어제 하루 강릉지역에 내린 비는 기상관측 이래 90년 만에 가장 많은 870mm를 기록했습니다.
시간당 강우량도 100.5mm로 종전 강릉지역 최고 기록 66mm를 깼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오봉댐의 수위는 만수위를 2m나 넘겼지만 비가 그친 뒤부터는 다행히 수위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댐 붕괴위기를 코앞에서 넘긴 강릉시는 사상 최악의 수해를 입고도 안도의 한숨을 쉴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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